멤버 5人 어도어 복귀 선언에 입장
"용기 소중히 생각…끝까지 응원"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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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전 대표는 13일 이데일리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어제 멤버들이 함께 복귀하기로 한 결정은 깊은 고민과 대화를 거쳐 내린 선택일 것이다. 저는 그 선택을 존중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서로를 지키기 위해 다시 손을 잡은 멤버들의 용기를 소중히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민 전 대표는 “저는 어디서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떠한 상황에서든 뉴진스는 5명으로서 온전히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멤버들이 더 단단해지고, 더 나은 뉴진스가 되길 바라며 무엇보다 5명 멤버 모두가 행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뉴진스 팬들에게는 “무엇보다도 어려운 상황에서도 뉴진스를 지켜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복귀하는 멤버들을 따뜻하게 맞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민 전 대표는 “저 또한 뉴진스의 음악과 성장을 지켜보며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민 전 대표는 “그동안 여러 소송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우리 모두에게 어려운 시기가 길게 이어졌다. 저와 하이브간의 소송은 뉴진스와 전혀 관계없는 별개의 소송”이라면서 “개인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으로 임하고 있으니 진실이 규명되길 바란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뉴진스는 민 전 대표가 지난해 4월부터 어도어 모회사 하이브와 갈등을 빚기 시작한 이후 활동을 온전히 이어가지 못했다. 이후 뉴진스는 민 전 대표가 끝내 해임되자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전속 계약 위반으로 계약이 해지됐다’고 주장하면서 독자 활동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뉴진스(사진=어도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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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는 뉴진스와의 계약이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에 나섰다. 독자적 활동을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냈다. 이후 법원이 어도어 측의 손을 들어주는 가처분 결정을 내리면서 뉴진스 멤버들의 독자 활동의 길이 막혔다. 법원은 지난달 30일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 1심에서도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 가운데 어도어는 전날 오후 5시쯤 공식 입장문을 배포해 “해린과 혜인이 어도어와 함께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밝혔다.
어도어는 “두 멤버는 가족들과 함께 심사숙고하고 어도어와 충분한 논의를 거친 끝에,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전속계약을 준수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후 같은 날 오후 8시쯤 민지, 하니, 다니엘이 법무법인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어도어 복귀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최근 저희는 신중한 상의를 거쳐 어도어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 멤버가 현재 남극에 있어 전달이 늦게 되었는데 현재 어도어가 회신이 없어 부득이하게 별도로 입장을 알리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진심을 다한 음악과 무대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멤버 5명 전원이 어도어 복귀를 결정한 상황이 됐다. 하지만, 민지, 하니, 다니엘의 복귀 발표는 어도어와 합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채 나온 것이라 뉴진스의 ‘완전체’ 복귀 여부에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어도어는 “멤버 3명(민지, 하니, 다니엘)의 복귀 의사에 대한 진의를 확인 중”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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