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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승철, ♥아내 몰래 1억 2천만 원짜리 피아노 구매 "종처럼 살아" (옥문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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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가수 이승철이 소비 습관에 대해 밝혔다.

    13일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는 가수 이승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승철은 "비상금을 숨겨본 적이 없다. 용돈을 타서 쓰는 스타일"이라며 "용돈이 남지도 않는다. 얼마 받지를 않으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비상금을) 숨겨놔도 기억을 못한다"라며 "술 마시고 나면 기억이 안나서 잃어버린다. 그래서 안 숨긴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저작권료 통장만 자신이 관리한다며 "피아노를 사러 갔다. 녹음실에 하나 필요해서 갔다. 1887년산 독일제 피아노를 봤다. 너무 사고 싶더라. 소리를 테스트해야 해서 '일단 우리 녹음실에 옮겨라'라고 했다. 너무 좋더라. 그래서 일단 놓고 가라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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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샀다"라고 밝힌 이승철은 "가격이 1억 2천이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아내가 녹음실로 온 거다. 피아노를 보더니 '너무 예쁘다'고 하더라. 샀다고 했더니 아무 말도 안 하더라. '이런 건 물어보고 사야하지 않아?' 하기에, '내가 악기 사는 걸 너한테 물어봐야 돼?'라고 했다"라며 세게 나갔다고 밝혔다.

    이승철은 "옷도 안 사고 저에게 쓰는 게 없다. 딱 하나 와인만 좋은 거 먹는다"라며 어마어마한 가격의 와인을 소유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가격을 들은 패널들이 경악해 궁금증을 더했다.

    양세찬은 "비싼 술은 언제 여는 거냐"라고 묻자 이승철은 "우리 가족에게 얼마 전에 논란이 있었다. 고가의 와인을 2005년에 샀다. 언제 먹을 거냐고 해서 큰딸 시집가는 날로 했다. 얼마 전에 결혼해서 둘째 시집가는 날로 바꿨다"라고 털어놨다.

    이승철은 아내를 마님이라고 부른다며 "세상 편하다. 종처럼 사는 게 최고"라며 "음악하는 사람이니까 한 번씩 예민해질 때가 있는데 그럴 땐 아내가 맞춰준다"라며 서로 배려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KBS 2TV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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