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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연예계 루머와 악플러

    이이경 사생활 루머 폭로자 “증거 모두 진짜…AI 사용한 적 없어”[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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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 루머 폭로자 A씨가 마지막 입장을 밝혔다.

    A씨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마지막으로 말하고 싶었습니다. 완전 마지막입니다 ㅎㅎ“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제가 올린 글 때문에 여러분께 혼란을 드려서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사실 저는 겁이 나서 모든 것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혹시 고소를 당하거나 돈을 물어야 할까 봐. 저와 가족에게 부담 줄까 봐 거짓말을 했다”고 털어놨다.

    매일경제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 루머 폭로자 A씨가 마지막 입장을 밝혔다.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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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AI는 연예인이라면 사진을 절대 만들 수 없고, 저는 그런 방식으로 AI를 사용한 적이 없다. 제가 올린 증거는 모두 진짜였다. 하지만 이야기를 다시 크게 만들고 싶지는 않다. 이 일과 관련 없어도 다른 피해자분들이 계시다면 그분들의 용기가 AI로 오해받아 피해 입을까 봐 너무 걱정돼서 이렇게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이경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올라온 글로 인해 사생활 루머에 휩싸인 바 있다. A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이이경과 성적인 내용의 메시지를 주고받았고 주장하면서, 그와 나눈 것으로 보이는 SNS DM 메시지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올랐다.

    그러다 이이경의 사생활과 관련해 폭로 글을 게시해 왔던 A씨는 돌연 “AI로 조작한 것”이라고 밝히며 사과했다.

    이번 폭로 사태와 관련해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게재 및 유포되고 있는 사안과 관련해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한 피해에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다시 한 번 “법률대리인을 통해 관련 게시물의 작성자 및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강남 경찰서에 피해 자료 제출 및 고소 접수를 완료했다”며 “당사는 본 사안과 관련해 어떠한 합의 시도 및 보상 논의도 없었으며, 앞으로도 어떠한 형태로도 진행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력 고수했다.

    이하 A씨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제가 올린 글 때문에 여러분께 혼란을 드려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사실 저는 겁이 나서 모든 것이 거짓말이라고 말했습니다. 혹시 고소를 당하거나 돈을 물어야 할까 봐. 저와 가족에게 부담 줄까 봐 거짓말을 했습니다.

    AI는 연예인이라면 사진을 절대 만들 수 없고, 저는 그런 방식으로 AI를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제가 올린 증거는 모두 진짜였습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다시 크게 만들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 일과 관련 없어도 다른 피해자분들이 계시다면 그분들의 용기가 AI로 오해받아 피해 입을까 봐 너무 걱정돼서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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