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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2 (월)

    이경실, '달걀 논란' 직접 밝혔다 "난각번호, 품질 기준 아냐...소비자와 판단 기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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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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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N 이윤비 기자) 방송인 이경실이 선보인 달걀 브랜드가 가격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입을 열었다.

    19일 이경실은 자신의 SNS를 통해 "어릴 때 달걀후라이에 대한 마음이 나이를 먹어도 늘 애잔하게 남아 품질을 우선하는 달걀에 선뜻 동참해 벌써 몇 년이 흘렀다"며 "달걀은 무엇보다 신선하고 싱싱해야 한다는 생각에 우아란만큼은 품질 우선 순위라 여겼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이번 논쟁은 난각번호 4번 달걀이 1, 2번 달걀보다 가격이 높다는 것 때문에 시작된 논쟁이지만, 우아란의 품질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떠한 달걀보다 월등히 품질이 좋으며, 가격에 걸맞은 가치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연구하고 또한 꾸준한 품질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난각번호는 닭의 사육환경을 표시하는 숫자로, 1번은 방사 사육, 2번은 축사 내 평사, 3번은 개선된 케이지, 4번은 기존 케이지 사육을 의미한다. 우아란은 난각번호 4번임에도 불구하고 난각번호 1번 제품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더 상회하는 가격으로 문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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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실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식품을 고를 때 무엇을 보느냐만 중요했지, 즉 양질의 달걀을 만든다는 자부심에 소비자의 마음까지 헤아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우아란의 판매가격 기준은 난각번호가 아닌 HU(호우유니트)라는 품질 단위로, 어떤 난각번호와 경쟁해도 좋을 만큼 높은 품질을 가진 달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아란의 HU는 매주 측정하며, 금일 기준 105.9HU로 시중에서 판매하는 1등급란 기준 72HU보다 무려 47% 신선하며, 품질만큼은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달걀의 품질 등급은 +1, 1, 2, 3등급으로 최종 판정한다. 난각에 표기된 1, 2, 3, 4번은 사육환경이며, 달걀의 품질 등급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또한 해당 농장에서 강황, 동충하초 등의 고가 원료를 급여하고 위생, 질병 관리에 비용을 투자해 신선도를 유지해 왔다고 설명하며 "난각번호 4번만 보고 품질을 판단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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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서 "닭들의 사육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품질 또한 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소비자의 기준은 사육환경(난각번호)이 곧 품질의 기준이고 우아란의 기준은 원료, 신선도, 관리, 기준이 곧 품질"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누가 맞다의 문제가 아니라, 사육환경 및 달걀을 판단하는 기준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라고 본다"며 "이번 논란으로 인해 소비자에게 그 의미가 제대로 설명됐으면 하는 바람"고 했다.

    한편, 논란의 시발점이 된 조혜련은 SNS에서 홍보글을 삭제했으며, 이경실의 SNS에서도 현재 달걀 판매와 관련 게시물을 전부 사라진 상태다. 또한 달걀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이경실 아들 손보승이 대표로 등록된 온라인몰은 잠정 폐쇄됐다.

    사진=이경실, 조혜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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