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MHN 유예빈 인턴기자) 영화 '광장'이 한국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며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는 2026년 1월 15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2026년 프랑스 개봉까지 확정지은 '광장'에 대한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광장'은 본국으로 떠나야만 하는 서기관 보리, 함께하는 미래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복주, 그런 두 사람을 아무 말 없이 바라보는 통역관 명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오랜 시간 작은 팀이 마음을 다해 5년 11개월 만에 완성한 장편 애니메이션 '광장'은 제49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콩트르샹 심사위원상,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감독상, 제21회 서울인디애니페스트 미리내로 대상, 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등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뿐만 아니라 '광장'은 '아시아 태평양 아카데미 시상식' 제18회 아시아태평양스크린어워즈에서, 한국 애니메이션으로는 2016년 연상호 감독의 '서울역' 이후 9년 만에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차지하며 한국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처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광장'이 2026년 프랑스 개봉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광장'의 프랑스 개봉을 담당하게 된 영화사 Survivance는 소마이 신지 감독의 '이사'와 '태풍클럽', 이가라시 고헤이 감독의 '슈퍼 해피 포에버', 후카다 코지 감독의 '연애 재판' 등 글로벌 시네필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아시아 영화를 꾸준히 배급하고 있다.
특히 남다른 안목을 자랑하는 영화사 Survivance는 45년 만에 부활한 한국 스톱모션 장편 애니메이션 '엄마의 땅: 그리샤와 숲의 주인'을 프랑스에 소개한 적이 있어, 이번 '광장' 프랑스 개봉 소식 또한 국내외 영화 관객들에게 반가움을 더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영화사 Survivance의 대표 기욤 모렐(Guillaume Morel)은 "광장은 독창성과 섬세한 이야기로 단숨에 마음을 사로잡는 작품이다. 애니메이션과 미술적 연출은 시적이고 아름다우며, 애니메이션이라는 형식 덕분에 일반적으로 외국 감독이 포착하기 어려운 한 나라의 모습을 깊이 있게 표현해냈다"라고 작품에 대한 아낌 없는 찬사를 보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여기에 기욤 모렐은 "이 작품에서의 애니메이션 선택은 더욱 빛난다. 탄탄한 조사와 상상력을 기반으로, 서정적으로 그려내는 방식이 특히 매력적이다"라는 코멘트를 전하며 작품을 향한 깊은 신뢰와 기대를 표했다.
김보솔 감독은 프랑스 개봉 확정 소식에 대해 "1950-60년대 공산주의와 자본주의의 대립 속에서 냉전과 이념 갈등이 깊어지며 한반도는 분단되었다. 남한과 북한은 그 시대의 상처를 여전히 간직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다. 이 애니메이션은 바로 그 역사적-문화적 맥락 속에서 탄생한 작품이다. 그렇기에 우리 영화는 불가능의 가능성을 말하고 있다. 풍문과 이념의 굴레에 머무르지 않고, 진리을 찾으려는 용감한 주인공 명준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라고 전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어서 "더불어 인류 보편의 감정인 외로움과 사랑도 담고 있다. 비록 프랑스와 한국은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광장이 감정과 정서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가깝게 닿기를 바란다.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프랑스에서 이 작품을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며,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광장'은 오는 2026년 1월 15일 전국 메가박스와 일부 예술극장에서 개봉된다.
사진=㈜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저작권자 Copyright ⓒ MHN / 엠에이치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