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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 (목)

    이슈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故 장제원 아들' 노엘, "구치소서 58kg→95kg" 확 달라진 모습 '반전 고백'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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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고(故) 장제원 전 의원의 아들이자 래퍼 노엘(장용준)이 여러 이슈 이후 심경 변화를 고백했다.

    노엘은 최근 유튜브 채널 ‘SPNS TV’의 ‘노엘과 슈즈오프 EP.86 | 학교 다녀온 고등래퍼’ 편에 출연했다.

    노엘은 Mnet ‘고등래퍼’ 출신 래퍼로, 고(故)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다. 그는 ‘고등래퍼’ 출연 당시를 언급하며 “기본적으로 불안감이 큰 사람이다. 자아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던 시기에 ‘고등래퍼’에 나갔다”며 “팔로워가 1분에 5000명씩 늘 때마다 그 느낌이 마치 비트코인으로 100억을 버는 기분 같았다”고 했다.

    그는 이를 “두 손 놓고 자전거를 타는 느낌”이었다고 표현하며 “구치소 경험이 경각심을 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앞서 노엘은 2019년 음주운전 사고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사고 후 지인을 불러 운전자를 바꿔치기 하려 한 정황이 드러나 비난을 받았다. 이후 2021년 무면허 음주운전 및 경찰관 폭행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복역했으며, 다음 해 10월 만기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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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엘은 “구치소에서 한 단계만 더 꼬이면 완전히 나락으로 갈 것 같아서 스스로 마지노선을 지키려고 매일 쌍심지를 켜고 살아간다”며 “1년 동안 정확히 365일을 갇혀 있었다. 4계절을 모두 겪었는데, 난방·냉방 시스템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선풍기는 50분만 돌아가고 10분 멈추는 식이었고, 에어컨은 나오지 않았다. 독방을 썼는데 방이 정말 좁았다”고 구치소 생활을 언급했다.

    그는 “너무 답답해서 방을 바꿔 달라고 요청했지만 해코지를 당할 수도 있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결국 365일 내내 혼자 방을 썼다. 아무것도 안 하니까 살이 많이 쪘다”며 “초코파이 두 박스, 소시지 네 팩씩 먹었다. 들어갈 땐 58kg이었는데 나올 땐 95kg이 됐다. 말을 거의 하지 않다 보니 실어증 비슷한 상태가 되기도 했다”고 독방 생활의 고충을 털어놨다.

    한편 노엘은 세상을 떠난 장제원 전 의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엄마, 아빠한테 정말 미안한 게 예쁨 많이 받았고, 여행도 자주 보내주셨다. 잘 컸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센스의 ‘독’ 같은 곡을 듣더니 가정에 대해 피해망상을 가졌다. 그렇게 19살 때까지 담을 쌓고 살았다. 잘해준 건 기억에서 지워버린 것”이라고 했다.

    이어 “19살 때 처음 큰돈을 벌기 시작했다. 그때 아빠한테 가서 ‘남자가 이렇게 돈 버는 게 외로운 거였냐. 미안했다’고 말했다. 사람다운 얘기를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노엘의 아버지 장제원 전 의원은 부산 모 대학의 부총장이던 2015년 11월, 비서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한 혐의(준강간치상)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지난 3월 31일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연합뉴스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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