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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 (목)

    "사채만 15억, 좀비 떼처럼 날 뜯어먹어"...낸시랭 모친 봉안당 앞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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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오랜만에 근황을 공개했다. /사진=MBN '특종세상'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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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팝아티스트 낸시랭(49)이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31일 MBN 시사·교양 '특종세상' 유튜브 채널에는 '예술가 낸시랭 4년 만에 나타난 이유'라는 제목 선공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엔 만화와 팝아트를 결합한 작품으로 개인전을 연 낸시랭 근황이 담겼다. 여전히 왼쪽 어깨에 고양이 인형을 얹고 다니는 낸시랭은 "개인전 전시회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관객에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

    4년 만에 '특종세상'에 다시 출연한 낸시랭은 "1금융, 2금융, 3금융, 사채까지 쓰고 그 빚이 결국 8억원에서 15억원까지 늘어났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 유명세를 이용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그냥 다 좀비 떼들 같았다. (본인들) 하루 살려고 날 뜯어먹었다. 저는 한 번만 뜯겨도 죽지 않나. 그런 것들을 겪으면서 그냥 인간이 싫어졌다"고 토로했다.

    이후 돌아가신 어머니를 모신 봉안당을 찾은 낸시랭. 그는 "엄마, 나 왔다. 성탄절이나 명절 때마다 엄마가 너무 보고 싶고 외롭다. 나도 남들처럼 가족과 함께 따뜻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고 싶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낸시랭은 2017년 12월 전준주(가명 왕진진)와 혼인 신고했으나 이듬해 10월 파경 소식을 전했다. 당시 낸시랭은 전씨가 사생활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지속적인 감금과 폭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낸시랭은 3년간 법정 다툼 끝에 이혼 소송에서 승소해 위자료 5000만원을 받았으나 이후 한 방송에서 전 남편이 약 10억원에 달하는 빚을 남겼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샀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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