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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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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혜교·박은빈·차은우·유재석·이창동감독…넷플릭스 올해 콘텐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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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원더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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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 서병기선임기자]“지난 10년간 기적 같은 변화가 일어났다. 그 당시만 해도 10년후에 100% 사전 제작이 될지, 한국 콘텐츠가 장르에 상관없이 사랑받을 수 있을지 몰랐다. 제주도 소녀의 일생을 담은 소녀의 일생이 전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하지만 모든 게 다 이뤄졌다. 지난 10년간 우리도 몰랐던 한국 콘텐츠의 힘을 배웠다.”

    21일 넷플릭스가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개최한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6 코리아’(Next on Netflix 2026 Korea)에서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부문 VP가 한 말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부문 VP를 비롯해 각 콘텐츠(시리즈, 영화, 예능) 부문 디렉터들이 참석해 2026년 비전과 라인업을 직접 소개했다.

    강동한 VP는 “올해는 넷플릭스가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지 10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 “이는 업계 최전선에서 헌신한 한국 창작자들과 스태프들의 재능과 열정이 이룬 기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 인구의 0.6%만이 사용하는 한국어 콘텐츠가 미국 다음으로 가장 많이 시청되는 콘텐츠가 되었으며, 지난 5년간 210편 이상의 한국 작품이 글로벌 TOP 10에 올랐다”고 성과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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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한 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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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강동한 VP는 “새로운 이야기를 찾는 과정에서 성과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파트너들과 나누겠다”고 선언하며, ▲한국 콘텐츠에 대한 변함없는 장기 투자 ▲신인 창작자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이어 넷플릭스 시리즈, 영화, 예능까지 각 부문별 2026년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넷플릭스 서울 오피스에서 시리즈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배종병 디렉터는 “넷플릭스답다는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시청자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이야기를 폭넓게 선보이고자 한다”​ 며 2026년 넷플릭스 시리즈의 방향성을 밝혔다. 특히 배종병 디렉터는 “작품 선정 시 네임밸류보다 ‘이야기와 메시지’를 최우선으로 본다는 원칙을 고수할 것”이라며, 2026년 시리즈 라인업 역시 탄탄할 것을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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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종병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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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으로는 넷플릭스 서울 오피스에서 영화 부문을 담당하 김태원 디렉터가 2026년 넷플릭스의 한국 영화 라인업을 “가장 대중적인 즐거움과 가장 깊이 있는 시네마의 섬세한 밸런스”​ 라고 표현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10년 뒤에도 회자될 수 있는, 꼭 만들어져야 할 영화가 빛을 보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넷플릭스 영화팀의 역할에 대해 “탄생하지 못할 수도 있었던, 하지만 꼭 만들어져야 할 영화를 찾아내 창작자와 함께, 그 영화가 세상에 빛을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특히 작품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이야기와 그 이야기가 던지는 메시지”​로, “올 한 해가 다 지났을 때 ‘올해 넷플릭스가 좋은 영화 많이 했구나’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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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원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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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넷플릭스 서울 오피스에서 예능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유기환 디렉터가 2026년 넷플릭스 예능 비전을 소개했다. 유기환 디렉터는 “누구나 마음대로 좋아하는 음식을 고를 수 있는 푸드코트”라고 2026년 한국 예능 라인업을 표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함께 이야기하고 즐길 수 있는 넷플릭스 예능이라는 인식을 모든 사람들에게 심어드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유 디렉터는 ​ “2026년에는 가장 한국적인 재미와 보편적인 감정에 집중해, 누구나 하나쯤은 자신의 ‘인생 예능’을 발견할 수 있게 하겠다”고 자신했다. 한층 풍성한 즐거움으로 찾아올 2026년 넷플릭스 예능 라인업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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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기환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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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넷플릭스는 2026년 공개될 신작들을 다섯 가지 ‘발견의 순간’ 키워드로 소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설렘의 발견: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화제작으로 떠오른 <이 사랑 통역 되나요?>를 필두로 <월간남친>​ , <이런 엿같은 사랑>, <나를 충전해줘> 등 로맨스 시리즈와 ​ <솔로지옥> 시즌5,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시즌2 등 연애 예능이 달콤함을 선사한다.

    -몰입의 발견: 강렬한 서사를 담은 영화 <파반느>, <가능한 사랑​ >과 시리즈 <맨 끝줄 소년>, <스캔들>, ​ <들쥐>, <천천히 강렬하게>가 공개된다. 압도적 스케일로 돌아올 예능 <​ 흑백요리사> 시즌3도 기대를 모은다.

    -짜릿함의 발견: 도파민을 자극할 장르물로는 시리즈 <레이디 두아​ >, <참교육>, <사냥개들>​ ​시즌2, ​<로드>(가제)와 추리/서바이벌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 시즌2, ​ <​데블스 플랜> 시즌3이 준비되어 있다.

    -웃음의 발견: 영화 <남편들​ >​, <크로스 2>와 함께 <이서진의 달라달라>​ , ​<유재석 캠프>,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 ​ <​대환장 기안장> 시즌2 등 웃음이 보장된 예능들이 출격한다.

    -놀라움의 발견: 장르의 확장을 보여줄 시리즈 <​ 원더풀스​>, <기리고>, <동궁>​ , <꿀알바>가 신선한 설정으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이날 행사의 피날레는 2026년 주요 작품의 주역들이 장식했다. 패널 토크에는 <​가능한 사랑>의 전도연, <동궁>의 남주혁, <스캔들>의 손예진, <원더풀스>의 박은빈 배우와 <흑백요리사>의 안성재 셰프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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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널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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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도연 배우는 “<가능한 사랑>은 극과 극의 삶을 살았던 두 부부의 세계가 얽히며 네 사람의 일상에 균열이 퍼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라고 작품을 소개하며, “액션, 블랙코미디 등 배우로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고, 그런 연기를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보일 수 있어서 기쁘다”고 넷플릭스와의 네 번째 만남에 대한 소회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동궁>으로 돌아온 남주혁 배우는 “최정규 감독님과 함께 한 작품으로, 귀의 세계를 넘나드는 능력을 가진 역할을 맡았다”고 작품과 배역을 소개한 데 이어 “할리우드 배우들과 한 영상에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새로웠고, 뜻깊은 기회였다”라고 아시아 작품 중 유일하게 글로벌 라인업 영상에 출연한 감회를 전했다.

    손예진 배우는 <스캔들>에 대해 “<스캔들>은 프랑스 고전 소설 <​ 위험한 관계>를 원작으로 만든 영화 <스캔들-남녀상열지사>가 시리즈로 재탄생한 작품이다. 저는 발칙하고 위험한 사랑 내기를 펼치는 ‘조씨부인’ 역을 맡았다”며, 특히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인 만큼 “아름다운 조선시대 풍경과 한복, 한옥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조선시대 고증을 바탕으로 절제된 색과 여백이 공존하는 화면, 한국적인 미가 잘 드러난 한옥의 공간감까지 섬세하게 담겨있다”고 글로벌 시청자들이 주목해 보면 좋을 K-사극의 포인트를 짚어주었다.

    박은빈 배우는 “시대적 배경은 종말론이 득세하던 1999년에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뜻밖의 사건으로 초능력을 얻게 된 동네 허당들이 빌런에 맞서 예기치 않게 운명의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가는 초능력 코믹 액션 어드벤처”라고 작품을 소개한 후​ “제가 맡은 ‘채니’는 철부지스럽고 재기발랄한 모습을 갖고 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원더풀스>에서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대해 전해 기대를 더했다.

    안성재 셰프는​ “시즌2에서 너무 매력적이고 요리를 잘하시는 100인의 셰프님들께서 나오셔서 저도 심사를 하면서, 또 시청자로서 정말 멋있고, 재밌었다”며 최근 마무리된 <흑백요리사> 시즌2에 대한 소감과 함께 “<​흑백요리사>를 통해 저희가 몰랐던 셰프님들을 발굴하고, 그들을 알아가면서 많은 분들이 새로운 걸 드실 수 있게 되어 좋다. 요식업이라는 멋진 직업에 관심 많이 가져주시고, 오셔서 식사도 하시고, 다양한 경험을 하시는 게 외식업계 종사자로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작품이 불고 온 외식업 열풍에 대해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진행된 크로스 토크에서는 다섯 명의 출연진이 서로의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묻고 답하며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전도연은 남주혁에게 <동궁>에서 어떤 액션을 기대하면 좋을지 물었고, 남주혁은 “다양한 액션을 소화했고, 그 속에서도 다양한 그림이 화려하게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해 그가 선보일 액션 연기에 기대를 더했다.

    이어 남주혁은 오랜만에 사극 작품으로 돌아온 <스캔들> 손예진에게 소감을 물었고, 손예진은 “사극은 보기에는 너무 아름답지만 정자세로 꼿꼿함을 유지하는 게 조금 어색했다.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다”는 비하인드를 밝혔다.

    ‘넷플릭스 올해 라인업을 요리로 표현해달라’는 손예진의 재미있는 부탁을 받은 안성재는 “넷플릭스 라인업은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많은 것이 준비된, 그리고 골라 먹을 수 있는 반찬이 많은 한식 같다”고 재치 있게 답변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안성재는 박은빈에게 “요리는 혼자와의 싸움인데, 다양한 사람들과 촬영하며 호흡 맞추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이번 작품은 어땠는지 질문했고, 박은빈은 ​ ​“유인식 감독님과 두번째 작품이라서 호흡은 두말할 것 없이 좋았고, 너무 즐거운 현장에서 촬영했다. 배우들 간의 케미도 좋았고, 재미있는 작품 선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은빈은 전도연에게 이창동 감독님과의 재회에 대한 소감을 물었고, 전도연은 “전에는 치열한 현장이었다면 이번 현장에서는 놀라울 정도로 웃음이 끊이지 않던, 힐링이 되는 현장이었다”고 전해 <가능한 사랑​>팀의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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