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튜브 ‘코빨간배춘기 [배성재의 텐]’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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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천만 공약은 철회됐다.
4일, SBS 라디오 ‘배성재의 텐’ 유튜브 생방송에 출연한 장항준 감독은 누적 관객 수 959만 명을 기록하며 천만 돌파를 앞둔 소회를 밝혔다.
제작자 장원석 대표와 함께한 이번 방송에서 장 감독은 최근 거장 박찬욱 감독으로부터 받은 축하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는 “박 감독님이 ‘너무 큰 일을 해냈다, 고맙다’고 문자를 보내셨다”며 “살다 살다 감독님께 칭찬을 다 받는다”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흥행 이후 달라진 주변 반응에 대한 에피소드도 눈길을 끌었다. 장 감독은 “우리 아버지가 96세이신데, 요즘 저를 아주 조심스럽게 대하신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전철을 자주 타는데 마스크를 써도 다들 알아보셔서 답답한 노릇”이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특히 아내 김은희 작가와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됐다. 장 감독은 개봉 첫날 스코어를 보고 좌절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김 작가가 “이제는 흥행이 안 됐을 때 핑곗거리가 없다, 안 되면 오빠 탓”이라고 했던 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1월 내걸었던 ‘성형, 개명, 귀화’ 등의 파격 공약에 대해서는 유쾌하게 고개를 숙였다.
장 감독은 “당시에는 천만이 될 거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해 웃음을 주려고 했던 말”이라며 “투자 배급사에서 대책 회의를 할 정도로 화제가 될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개명 추천 이름으로 거론된 ‘장항시말조심’에 대해서는 “마음에 든다”며 끝까지 유머를 잃지 않았다.
사진 | 쇼박스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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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감독은 실현 불가능한 공약 대신 진심을 담은 보답을 택했다. 그는 오는 12일 낮 12시, 서울신문사 광장에서 직접 커피차를 운영하며 관객들과 가까이서 소통할 예정이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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