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07 (토)

    천만 앞둔 ‘왕사남’ 엄흥도 직계 후손 엄춘미 출연 화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경향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천만 영화’ 타이틀을 코앞에 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 단종의 주검을 수습한 실존 인물 엄흥도의 직계 후손이 출연한 사실이 알려졌다.

    한겨레는 5일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 엄흥도의 직계 후손인 배우 엄춘미가 출연했다고 보도했다. 엄춘미는 극 중에서 단종이 왕위를 빼앗긴 뒤 유배를 떠난 강원도 영월 광천골 마을 사람 역할로 등장했다.

    스포츠경향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엄흥도는 세조의 보복이 두려워 아무도 거두려 하지 않았던 단종의 주검을 수습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당시 후환을 걱정하는 이들에게 “의로운 일을 하고 화를 당하는 것은 내가 두려워하는 바가 아니다”라고 말한 뒤 단종의 장례를 치르고 가족과 함께 자취를 감췄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엄춘미는 영월 엄씨 군기공파 충의공계 30세손으로, 엄흥도의 직계 후손이다.

    스포츠경향


    엄춘미는 한겨래와의 인터뷰에서 “엄흥도는 우리 조상님이고, 어렸을 때부터 단종의 주검을 수습한 분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작품에 출연하게 되면서 족보를 따져 보니 내가 직계 후손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잠깐 나온다고 해도 작품에 출연했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럽다”며 “우리 조상님의 이야기가 다시 조명받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스포츠경향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편 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4일까지 누적 관객 수 959만7461명을 기록했다. ‘천만 영화’ 타이틀까지 약 40만 명을 남겨두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청한 촌장 엄흥도(유해진)와 어린 선왕 단종(박지훈)의 계급을 초월한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조선 제6대 왕 단종은 문종의 적장자로 태어나 12세에 즉위했으나, 숙부 수양대군(훗날 세조)의 계유정난으로 왕위를 빼앗기고 영월로 유배됐다. 이후 노산군으로 강등된 그는 17세의 나이에 생을 마감한 비운의 군주로 알려져 있다.

    김감미 기자 gammi@kyunghyang.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