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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9 (목)

    '싱글맘' 유혜정 "딸 앞에서 외모 비하·인신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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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서울=뉴시스] 유혜정. (사진 = KBS 1TV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캡처) 2026.03.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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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배우 유혜정이 오랜 시간 이어온 의류 사업을 정리하고 본업인 배우로서의 복귀 의사를 밝혔다.

    유혜정은 18일 방송된 KBS 1TV 예능 프로그램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싱글맘으로서 홀로 딸을 키우며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지난 15년의 소회를 전했다.

    의상학을 전공한 유혜정은 이혼 후 딸 규원 양을 양육하기 위해 안정적인 수입원이 필요했고, 이를 위해 옷가게를 열었다. 그러나 배우라는 인지도는 사업의 이점이 되기도 했지만, 동시에 날 선 화살이 돼 돌아오기도 했다.

    그는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인간관계'를 꼽았다. 유혜정은 "옷을 볼 마음 없이 오직 인신공격을 위해 방문하는 손님들이 있었다"며 "특히 딸이 보는 앞에서 '너는 아빠를 닮았다'는 식의 무례한 발언이나 외모 지적을 서슴지 않는 이들 때문에 큰 상처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당시 그는 아이에게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가게 문 앞에 '공격하실 분들은 들어오지 말아달라'는 호소문을 붙일 정도로 심리적 압박이 극심했음을 털어놨다.

    사업을 이어오는 동안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유혜정은 "10년간 쉬지 않고 일하며 스트레스를 폭식으로 풀었고, 결국 건강 악화로 수술까지 받게 됐다"며 최근 사업을 중단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현재의 경제적 상황과 본인의 상태를 고려해 잠시 멈춤을 선택하고 생각을 정리 중이다.

    어려운 시간 속에서 유혜정을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딸의 응원이었다. 그는 "엄마는 연기할 때 가장 멋있다"는 딸의 격려에 힘입어 다시 카메라 앞에 설 준비를 하고 있다.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 1위 출신이자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던 그는 이제 사업가라는 수식어를 내려놓고 배우로서의 인생 2막을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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