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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7 (금)

    박성웅, 악역 후유증에 결국 병원行…"칼 보면 불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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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웅이 악역 연기에 빠져 정신과 상담을 찾아갔다.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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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박성웅이 악역 연기에 깊게 몰입한 뒤 공황 증상과 불안감까지 겪었다고 고백했다. 박성웅은 11년 전 연쇄살인마 역할을 맡았던 작품부터 이후 드라마 촬영까지 후유증이 이어져 결국 병원을 찾았다.

    26일 방영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307회에는 박성웅과 이수경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박성웅은 "11년 전 영화 '살인 의뢰'에서 냉혹한 연쇄살인마를 연기했다"며 "과격한 신을 촬영한 날 숙소에서 정신을 차려보니 내가 멍하니 TV 앞에 앉아 있더라"며 혼란에 빠졌던 과거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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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을 보고 무서운 상상을 했던 박성웅.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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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웅은 "아무리 가짜여도 사실적으로 재현된 시체를 썰어야 했다. 그때 처음 뭔가 이상한 기운이 있었다"고 첫 후유증을 느꼈던 때를 회상했다.

    이후 다른 작품에서도 후유증은 이어졌다.

    박성웅은 "드라마 '루갈'에서 캐릭터를 너무 세게 잡았다. 또 탈의 장면이 있어 탄수화물을 끊고 식단 관리까지 하다 보니 감정적으로 예민해졌다"며 당시 어려웠던 감정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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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속도로에서 핸들을 꺾고 싶은 충동을 느낀 박성웅.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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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박성웅은 공황장애가 찾아와 병원을 찾았다.

    박성웅은 "눈앞에 과도가 보이면 '내가 저걸로 사람을 해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들었다"며 "아내에게 집에 있는 칼을 다 치워달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또 "어느 날 운전하는데 옆에 아들이 있었다. 고속도로에서 핸들을 갑자기 꺾고 싶었다"며 "간신히 정신을 붙잡고 아들과의 대화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해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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