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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고 장자연 사건

“남편 왕진진 억울함 밝혀져야”...낸시랭, 故 장자연 사건 재수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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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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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故 장자연 사건의 재수사를 촉구했다.

낸시랭은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 장자연의 한맺힌 죽음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낸시랭은 “고 장자연 사건은 2009년 3월7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미투(Me too) 재수사 필수!!”라며 “2009년 3월 왕첸첸 수감방 독거방을 왜 압수수색 즉시 안했는지? 제 남편 왕진진의 당시 감옥에서의 생활방은 늘 25시간 cctv가 녹화된 방이었고, 옥중에서도 최초 친필문건 발췌하여 스포츠 칸에 제보하며 압수수색을 빨리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결론은 2009년 3월 제 남편 왕진진을 정신이상자로 거짓수사보고 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옥중에서는 일반서신은 통수기재만 하고 수발신지에 대한 기록을 남기지 않습니다. 특수우편 등기서신은 종적조회가 필요하기 때문에 기록에 남겨집니다. 제남편 왕진진과 고 장자연이 주고받은 편지는 일반서신이었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낸시랭은 “당시의 의도적인 부실수사를 미투(Me too)운동으로 고 장자연 사건도 제대로 바로잡고, 국민의식이 바로 설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제 남편 왕진진의 억울함도 밝혀져야 합니다. 진실은 진실이고 거짓은 거짓이기 때문”이라며 “장자연씨가 편히 눈 감을 수 있도록 이번엔 진실이 꼭 밝혀지길 간절하게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낸시랭의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은 지난해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두 사람이 결혼 소식이 알려지고 난 뒤, 왕진진은 2011년 고 장자연의 편지를 위조해 유죄 판결을 받은 전준주와 동일 인물이라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대해 왕진진은 “故 장자연 사건에 대해 실존 인물인가에 대한 의혹이 있는데, 이 자리를 빌어 본인이 맞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주민등록상으로는 1980년생이지만 실제로는 1971년생이다”라고 주장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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