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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고 장자연 사건

낸시랭 “고(故)장자연 편지 위조? 경찰·국과수 진실 공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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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낸시랭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양심선언(Be honest)하라”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공개했다.

낸시랭은 “관련자 처벌도 중요하겠지만 처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제2의 장자연 없는 연예계”라고 주장하며 왕진진을 둘러싼 의혹과 ‘고(故) 장자연 편지 위조’ 사건 관련된 경찰, 국과수, 언론 등에 진실을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매일경제

왕진진 낸시랭 사진=MK스포츠 DB


낸시랭은 경찰에 허위 수사보고, 축소 은폐 수사발표 이유와 당시 받았다고 주장하는 진술서를 공개하라고 요청하며, 국과수에는 필적감정 결과를 발표할 때 왜 서로 다른 글자체만 골라 공개했는지 이유를 밝히라고 주장했다. 또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판사에는 남편이 결백을 주장하고 필적 재감정을 요구했음에도 묵과했는지 밝히라고 말했다.

또한 낸시랭은 지난 2009년 3월 왕진진이 한 스포츠지에 최초 제보한 내용을 공개하라고 요청하며 관련해 여러 언론사가 왜 사과문을 발표했는지, 왕진진에 접견을 포기했는지, 진실이 거짓이 된 상황을 묵과했는지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낸시랭은 “범죄행동 심리분석가 프로파일러는 왜 정신이상자 관계망상 등의 정신이상자인 것처럼 제 남편의 정신분석 척도를 조작하여 발표되게 했는지를 공개하라”면서 왕진진이 정신이상자라고 알려진 것이 거짓이라고도 주장했다.

한편, 낸시랭은 지난해 12월 SNS에 왕진진과 결혼 사실을 알렸다. 이후 왕진진이 고(故) 장자연 사건 편지 위조, 전자발찌 착용, 사실혼, 사기 등의 의혹이 불거졌다. 낸시랭은 왕진진의 무죄를 줄곧 주장했다.

<낸시랭 입장 전문>

양심선언(Be honest)하라!

관련자 처벌도 중요하겠지만 처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제2의 장자연 없는 연예계. -2009년3월 스포츠칸에 제 남편 왕진진이 최초 제보한 A4용지 8쪽 앞뒤로 빼곡히 써서 제보한 내용을 공개하라! -허위수사보고, 축소은폐 수사발표 이유를 국민앞에 공개하라! -국과수 필적감정 결과를 발표한 사람은 왜 서로 다른 글자체만 골라서 그럴듯하게 가짜 위조 편지글인 것처럼 필적감정분석 대조판을 만들어 공개한 이유를 소상하게 밝혀라! (당시 양후열 국과수 문서영상과장) -범죄행동 심리분석가 프로파일러(Profiler)는 왜 정신이상자 관계망상 등의 정신이상자 인것처럼 제 남편의 정신분석 척도를 조작하여 발표되게 했는지를 공개하라! -2009년 3월 제 남편은 진술을 받은 사실이 없고 진술조서를 왜 작성하지 않는냐고 항의한 사실은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경찰이 상상해서 그럴 것 같아서 창작해서 언론사에 제보하였다는 진술서를 받았다고 하였는데, 그렇다면 거짓으로 날조시키지 말고 확보했다는 그 진술서 내용을 공개하라! -SBS TV방송은 왜 오보라 하며 사과문을 발표했는지 그 이유를 공개하라!

스포츠칸 언론사 등은 왜 사과문을 기사화 했는지 그 이유도 공개하라! -SBS TV방송 그리고 스포츠칸 언론사는, 탐사취재 및 제 남편의 접견권에 있어 ‘왜’ 접근을 포기했는 지와 ‘무슨 이유’로 거짓이 진실이 되버리고 진실이 거짓 되버린 상황을 그냥 방임방조하며, 당시 현실적 상황을 묵과했는지를 국민앞에 공개하라! -당시 광주지법 정한근 판사는 편지위조(증거위조)사건을 담당한 판사로서, 왜 제 남편이 재판과정속에서 결백을 주장하고 필적 감정이 잘못됨을 인지하여 제대로 된 필적 재감정을 호소 요구하면서 실체적 진실을 밝힐수 있는 진실주장을 강력히 호소요구 했음에도 왜 간과하였는지 그 이유를 공개하라! -제 남편의 증거위조사건 판결문을 공개하라!

‘제2의 장자연 없는 연예계! 장자연 특별법 도입하라! 장자연 사건 특검도입을 거듭 촉구합니다. 뿐만 아니라, 계획적인 악성댓글러들 그리고 악플을 상습적으로 쓰고 조장한 이들을 보다 강력하게 처벌하는 특별법안도 함께 도입하라! 의도적인 부실수사 철퇴! 양심선언 하라!’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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