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상욱이 3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주말드라마 ‘운명과 분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3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운명과 분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정동윤 PD와 배우 주상욱, 이민정, 소이현, 이기우, 윤학, 박수아(리지)가 참석했다.
주상욱은 구두로 시작해 종합상사가 된 골드그룹의 차남 태인준 역을 맡았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맡아왔던 골드제화를 살려내기 위해 분투한다. 주상욱은 작품 선택에 대해 “얼마나 많은 걸 보여드릴 수 있는지를 중요시하는 데 이번 역할이 그런 측면에서 매력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주상욱은 이민정과 2014년 방영된 드라마 ‘앙큼한 돌싱녀’ 이후 다시 만났다. 이에 대해 “유부남·유부녀가 돼 좋은 작품에서 또 만났다. 그러면서 성숙해진 만큼 연기에도 예전보다 깊이가 생겼다”고 칭찬했다. 또한 “4년 만에 만났는데 외모가 똑같다”며 분위기를 띄웠다.
주상욱은 아내 차예련의 내조도 자랑했다. 그는 “촬영 전 각종 꿀물과 우엉차를 싸준다”고 말했다.
‘운명과 분노’는 운명적 사랑과 엇갈린 분노 속에 선 네 남녀의 처절한 사랑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격정 멜로. 오는 12월 1일 오후 9시 5분 처음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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