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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종합] '운명과 분노' 주상욱 "키스하면 미친놈인가"···이민정에 입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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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운명과 분노’ 주상욱이 이민정에게 입을 맞췄다.

1일 방송된 SBS ‘운명과 분노’에서는 태인준(주상욱 분)이 빚에 허덕이며 힘든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을 알고도 구해라(이민정)에게 관심을 보였다.

짝퉁 구두를 만드는 구해라는 사채 빚에 쫓기고 언니의 병원비로 허덕이는 고달픈 인생을 살았다. 이태리에서 오랜 유학을 하고 와, 빚 때문에 통역을 맡기도. 통역을 하던 술집에서 태인준과 처음 만났다. 골드제화 사장 태인준은 자신의 회사와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도움을 주라며 수표를 주기도. 이에 화난 구해라는 따귀를 날렸다. 태인준은 그녀를 집에 데려다주며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우연히 구해라가 구두 디자이너라는 것도, 빚에 허덕이는 것도 알게 됐다.

한편 태인준과 결혼해 상위층으로 올라가려는 스타 앵커 차수현(소이현)은 무서운 욕망을 보였다. 태인준이 구해라의 도움으로 이태리 사장과 사업을 체결했다는 것을 알고 “돈만 받고 떨어져라. 주제도 모르고 더럽게 굴지 말고”라며 악한 말들을 내뱉었다. 또한 구해라가 자신의 드레스를 입고 골든과 센탄 콜라보 파티에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그녀를 찾아가 따귀를 때리고 입고 있는 옷을 찢었다. 이날 파티에 차수현은 과거 인연이 있는 진태오가 7년 만에 불러내 참석하지 못했다.

앞서 구해라는 호텔에 아버지의 마지막 손님 진태우의 구두를 가져다 주려고 갔지만, 그가 없어서 허탈해했다. 친구의 도움을 받아 완벽하게 드레스까지 갖추어 입었지만, 돌아가려는 찰나에 태인준과 마주쳤다. 태인준의 파트너로 골든과 센탄 콜라보 파티에 참석하게 됐다. 파티는 가수도 안 오고, 정전까지 발생하며 실패로 치닫고 있었다. 이때 구해라가 마이크를 잡으며 노래를 불러, 가려던 센탄백화점 대표의 발목을 붙잡았다. 이로 인해 태인준에게 두 번의 도움이나 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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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차수현과 과거 인연이 있는 진태우(이기우)는 구해라에게 “같이 이 남자 마음을 훔치자”라며 돈을 내밀었다. 언니의 병원비, 사채 빚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승낙했다. 구해라는 “대답했으니깐 정보 주세요”라며 태인준에 대해 물었다. 그리고 “뜨거운지 차가운지도 모르고 선택해야 돼서 무섭다”라고 말하자 진태오는 “온도는 구해라 씨가 정해요”라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구해라는 제안을 승낙한 돈으로 사채업자를 찾아갔다. 술집에서 돈 봉투를 던지며 다 갚은 줄 알았지만, 사채업자는 더 남았다고 말하며 “너 하는 것에 따라 이야기 달라진다“라며 문을 잠궜다. 사채업자는 구해라에게 입맞춤을 시도하려는 찰나에, 구해라 양동이로 그를 걷어찼다. 때마침 태인준이 찾아와 둘은 도망쳤다. 태인준은 홍콩 센탄 백화점 해외 팀장 진태우가 원하는 구두 디자이너가 구해라 라는 것을 알고 그를 찾아온 것.

포장마차 집으로 도망온 두 사람은 묘한 분위기를 냈다. 구해라는 “더 이상 보여줄게 없네. 옷도 맨날 빌려 입고”라며 민망해 했다. 태인준은 옷은 나중에 돌려주라며 구두 디자이너로 영입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해라가 맥락을 알고 싶다고 말하자 태인준은 “그런 것이 왜 필요해요. 구해라는 돈 필요하고 나는 구해라 필요한데 운명이라고 치자고”라며 그녀를 쳐다봤다.

태인준은 “나 여기서 키스하면 미친놈이에요? 미친놈 맞네”라며 입 맞췄다.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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