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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프리스트' 연우진, 무의식 구마 중 과거 악령 씌인 母 목격‥구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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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프리스트’ 엑소시스트 연우진이 무의식 구마를 하던 중 과거 악령에 씌인 엄마를 만났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1일 OCN 토일 오리지널 ‘프리스트’(극본 문만세, 연출 김종현, 제작 크레이브웍스, 총 16부작) 방송된 3회에서는 부마자 송미소(박정원)에게 씐 몽마를 구마하기 위해 무의식 속으로 들어간 오수민(연우진)이 과거 자신의 집에서 악령에 씐 엄마(백정화)와 마주했다. 침대에 손발이 묶여 괴로워하는 엄마의 모습은 어린 시절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목숨을 잃었던 당시 그대로였다.

20년 전, 비가 쏟아지는 밤, 엄마를 구하기 위해 성당으로 찾아간 오수민은 구마 의식을 위해 문기선(박용우) 신부를 집으로 데려왔지만, 아버지(김수현)의 반대에 부딪혔다. 악의 존재를 믿지 않았던 아버지는 의술로 병을 고칠 수 있다고 믿었던 것. “지금은 의사보다 기도가 필요합니다”라는 문신부 역시 물러서지 않았지만, 때는 늦었다. 창문에 몸을 던져 밖으로 나온 엄마는 기괴한 소리를 내고 몸이 꺾이는 등 이상 증세를 보이더니 결국 목숨을 잃었다.

이후 문신부의 지도 아래 엑소시스트로 성장한 오수민. 구마 의식을 하더라도 당사자나 보호자의 허락을 맡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함은호(정유미)의 질문에 “부마가 되는 순간부터, 부마자는 죽어가는 있는 것”이라며, “우리 어머니가 부마자였다”고 담담히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과거로부터 많이 벗어난 듯했다. 그리고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악과 사투를 벌이며, 부마자를 구하기 위해 힘써왔다.

그런데 송미소의 무의식으로 들어가 자신의 과거와 마주한 오수민은 엄마를 보고 흔들렸다. 송미소가 “이거 다 내 머릿속이라면서요! 환상, 가짜!”라고 소리쳤지만, 소용이 없었다. 무의식이란 사실을 알면서도 엄마를 구하기 위해 성당으로 옮기려 했고, 아들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엄마의 모습은 그런 오수민을 더욱 흔들었다.

지난 2화 방송에서 부마자 우주(박민수)의 구마의식 중 악령이 “오수민, 너 정말 모르겠어!”라고 소리쳤고,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핏자국의 모양과 오수민의 목걸이 문양이 일치하면서, 악과 오수민의 관계에 대한 실마리를 드러났다. 그런데 이번엔 송미소의 무의식에서 엄마에게 빙의된 악마와 만났다. 부마자의 무의식에서 하필이면 엄마는 왜 나타났을까. 어린 시절 막지 못한 아버지의 반대와 무의식 속 악령의 공격을 피해 엄마를 구하고, 무의식을 탈출할 수 있을까.

‘프리스트’ 제4회, 오늘(2일) 밤 10시20분 OCN 방송.

사진제공 = 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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