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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인간극장' 제주 해녀 장순덕 "소라 하나에 저승 문턱 간다"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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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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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인간극장' 제주 해녀 장순덕 씨가 물질에 나섰다.

10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는 '수월봉 해녀 장순덕'을 주제로 제주 해녀 장순덕 씨와 막내 아들 이충현 씨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장순덕 씨는 "물건이 많이 보일 때는 숨이 더 벅찰 때도 있고 안 보일 때는 찾으려고 더 많이 돌아다닌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마지막 숨에 고개를 들었을 때 소라 하나를 본다. 그걸 욕심으로 가져오면 정말 숨이 끊어지는 것 같다"며 "소라 하나를 남에게 주는 것은 아깝지 않은데 그것 하나를 안 가져오면 그렇게 아쉽다"고 밝혔다.

장순덕 씨는 "'저승 문턱에 간다'는 말이 거기서 나오는 말"이라고 욕심의 위험성에 대해 전했다.

장순덕 씨를 마중 나온 아들 이충현 씨는 "가끔 한 번씩 나오면 고생하시는 게 눈에 보인다"며 "어머니들이 대단하다. 수십 년을 매일 이렇게 해 오셨다"고 말했다.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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