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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1987` 장준환, ‘2018 디렉터스컷어워즈’ 감독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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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올해의 디렉터스컷어워즈의 감독상 영예는 '1987' 장준환 감독에게 돌아갔다. 이성민과 김태리는 남녀배우상의 영광을, 도경수와 김다미는 신인상의 쾌거를 이뤘다.

14일 오후 장항준 감독과 봉만대 감독의 진행 아래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제18회 디렉터스컷어워즈가 진행됐다.

먼저 '공작'의 이성민이 올해의 남자배우상을 '리틀 포레스트'의 김태리가 올해의 여자배우상을 수상하며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이성민은 "올해 운이 좋아서 상을 많이 받았다. 조연상 정도면 괜찮겠는데 주연상을 주셔서 민망했다"며 "정말 행복한 한 해였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태리 역시 "처음에 상 주신다고 했을 때 든 생각은 기쁨이었고, 그 다음은 부끄러움이었다"며 "이렇게 큰 상을 주신 이유가 뭘까 생각했는데 '리틀 포레스트'가 아무도 예상치 못했는데 흥행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작은 영화가 큰 사랑을 받은 건 한국 영화의 성과라고 생각한다. 이 상을 제가 함께 작업한 모든 분들이 같이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올해의 새로운 남녀배우상은 '신과함께'의 도경수와 '마녀' 김다미에게 돌아갔다. 그리고 올해의 감독상은 '1987' 장준환 감독이 주인공이 됐다.

장 감독은 "저희 영화로 배우들이 수상을 많이 해서 기분이 좋았지만, 감독들이 주는 이런 상은 은근히가 아니라 대놓고 바라게 된다"며 "영화 한 편 한 편 만드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다. 올해 영화를 만든 동료 감독들 정말 정말 수고하셨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인감독상은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비전상은 '죄 많은 소녀'의 김의석 감독이, 각본상은 '1987' 김경찬 작가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1998년 시작해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사)한국영화감독조합의 감독들이 주최가 되어 직접 수상자를 선정하고 시상하는 영화 시상식이다.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개봉한 장편 영화를 대상으로 한국영화감독조합 소속 감독들이 직접 투표해 수상자를 가렸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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