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6 (목)

'아는 형님' 김범수X거미 명품 공연과 명품 입담 1+1[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가수 김범수와 거미가 예능감은 물론 명품 보컬로 '아는 형님'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15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명품 보컬' 가수 김범수와 거미가 일일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아는 형님'은 거미가 등장하자 멤버들은 결혼을 축하한다고 외치며 남편 조정석에 대한 이야기를 유도했다. 거미는 최근 5년 열애 끝 배우 조정석과 직계 가족만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조용히 올렸다. 이날 거미는 "그럼 내가 딱 한 가지만 말하겠다. (조정석이) 나에게 한 번 빠지면 벗어날 수 없고의 첫 번째 입학생이자 졸업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했다"고 털어놓으며 깨소금 넘치는 신혼 생활을 언급했다.

김범수는 자신의 별명 '10시 10분'의 유래를 언급하며 웃음을 줬다. 그는 "팬 분들이 내 눈꼬리가 10시 10분을 향한다고 해 10시 10분이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연말 콘서트도 그래서 10시 10분에 시작한다"고 말해 강호동을 배꼽 잡게 했다.

이어 김범수는 필리핀 아이들을 위해 눈을 보여준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필리핀 빈부 격차가 심하다. 마크라는 아이를 후훤하게 됐다. 11살에 만났다. 처음에는 그냥 어린 아이였다. 2~3년 지나니까 사춘기가 왔다. 모은 돈을 다 PC방에 쓴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갔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지난해 연말에 크리스마스 공연을 하게 됐다. 아이들 150명 정도가 모였다. 필리핀 아이들은 날씨가 더우니까 눈을 본 적이 없다. 눈을 보여주고 싶더라. 처음에는 제설기로 눈을 만들었다.'라스트 크리스마스'를 부르면서 눈을 뿌려줬다. 뜨거운 햇살아래 눈을 맞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라"고 털어놔 멤버들의 박수를 받았다.

스포츠투데이

거미는 또 과거 손담비 '미쳤어', 에일리 '손대지마' 등의 가이드 보컬을 한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거미는 "백지영 언니의 드라마 OST로 들어가게 된 곡을 내가 가이드 했다. 그걸 결국 내가 부르게 됐다.'그대라서'라는 곡인데 지영 언니 사장님이 이건 거미가 하라고 했다. 그 이후 지영 언니는 '잊지말아요'를 불렀다"고 일화를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날 김범수와 거미는 토크 중간 중간 감성을 촉촉히 적시는 공연으로 시청자를 감동시켰다. 김범수는 '보고싶다'와 '끝사랑'을 불렀고 거미는 '태양의 후예' OST 'You are my everything'을 열창했다. 또 두 사람은 '남과 여'를 듀엣으로 열창했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