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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어게인TV]‘알함브라’ 혼돈의 현빈, 찬열의 게임은 축복일까 재앙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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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경 기자]현빈이 찬열의 실종을 이해하게 됐다.

1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연출 안길호/극본 송재정) 5회에는 혼란 끝에 정세주(찬열 분)에 대해 어렴풋이 정의를 내리는 유진우(현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6층에서 추락한 유진우는 정희주(박신혜 분)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서정훈(민진웅 분)은 유진우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 것을 자책하며 괴로워했다. 차형석(박훈 분)의 죽음을 접하고 급하게 그라나다로 왔던 차병준(김의성 분)은 유진우를 보고 긴 한숨을 내쉬었다

아무도 없는 병실에서 의식을 차린 유진우는 곧장 서정훈에게 전화를 걸었다. 마침 차병준과 함께 차형석의 시신이 있는 안치실에 있던 서정훈은 자리에서 나와 전화를 받았다. 차형석이 죽은 게 맞냐는 황당한 유진우의 질문에 서정훈은 “지금 안치실에 와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유진우는 “그게 그럼 진짜 게임이었다고? 분명 칼에 찔리고 상처도 남았는데”라고 혼란스러워했다. 그러나 자신이 입은 상처가 칼에 찔렸다는 유진우의 주장과 달리 서정훈은 “칼에 찔리신 적 없는데요? 피는 없었습니다 골절이 문제였죠”라고 설명했다. 또 자신이 유진우의 방에 갔을 때 스마트렌즈는 사용한 흔적 없이 테이블에 올려져 있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게임에 로그인 돼 NPC(게임캐릭터)로 살아난 차형석을 봤다고 믿었던 유진우로서는 적잖은 충격이었다. 게임을 한 것도 아니라면 스스로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 가뜩이나 혼란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정희주(박신혜 분)가 사라진 사이 다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기타 선율이 들려오자 유진우는 두려움에 휩싸였다.

문을 열지 말라며 차형석을 피하려고 하면서도 ‘죽을 만큼 절망인 순간이 있다면 지금일 것이다. 내가 제정신이 아니라는 걸 스스로 인정해야 하는 순간’이라고 괴로워했다. 결국 다리뼈가 모두 부서져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몸으로 유진우는 차형석과 추격전을 벌여야 했다. 도망가다 쓰러져 그대로 차형석의 공격을 받을 거라고 생각한 순간 정희주가 나타났다.

정희주가 앞을 가로막자 장애물로 인해 게임 진행이 어려워졌고 유진우는 이를 이용했다. 유진우는 ‘같이 미쳐야만 이해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정세주, 그 애가 왜 안 오는지 이제 이해가 간다. 세주가 뭘 두려워했는지도 알 거 같았다’라며 정세주의 실종에 대해 어렴풋이 추측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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