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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벗어날 수 없어"…거미, '아는형님'도 '나가수'로 만든 매력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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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정지원 기자] '아는형님' 거미가 귀호강 보컬로 시청자에게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

15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는 특급 보컬리스트 김범수 거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거미는 '아는형님' 멤버들로부터 조정석과의 결혼을 축하받으며 인사를 나눴다. '나에게 한 번 빠지면 벗어날 수 없高'에서 전학왔다고 밝힌 거미는 "그 분이 '나에게 한 번 빠지면 벗어날 수 없고'의 첫번째 입학생이자 졸업하지 못할 사람이라고 했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거미는 강호동과 '삼총사', '한끼줍쇼'를 함께 촬영했다고 밝힌 뒤, 자신은 강호동의 예능 피해자가 아니라 말했다. 거미는 "강호동이 무서울 줄 알았다. 하지만 카메라 앞뒤가 똑같더라. 예능을 함께한 기억이 너무 좋아서 기대하며 예능에 출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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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 린 등 1981년생 동갑내기 보컬리스트와의 돈독한 우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거미는 "친한 친구들과는 노래방을 간다. 각자 친구들 노래를 한다. 내가 박효신 노래를 하고, 박효신이 내 노래를 한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점수는 정말 안 나온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서로의 노래 실력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거미는 "김범수 노래를 정말 좋아한다. 김범수가 잘생겨보인다. 평소에도 너무 멋있다. 하지만 이런 얘기를 하면 김범수가 믿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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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거미는 데뷔 이후에도 가이드 보컬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거미는 "손담비 '미쳤어', 에일리 '손대지마', 케이윌 '니가 필요해' 가이드도 했다. 그러던 중 백지영의 가이드곡을 불렀다가 내 노래가 된게 있는데 '그대라서'다. 이후 백지영에게는 '잊지 말아요'가 갔다고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나를 맞혀봐' 시간, 거미는 자신 때문에 친구들이 다른 사람들과 많이 싸운 사연을 공개했다. 거미는 "친구들이 내게 노래를 녹음해달라고 했다. 노래를 남겨주면 친구의 남자친구가 그걸 듣고 내가 남자라고 오해를 했다. 나와 전화통화를 해도 오해를 풀지 못했다. 어릴 적엔 지금보다 더 허스키했다"고 털어놨다.

또 노래를 하다 웃음이 터질 뻔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거미는 "가면을 쓴 무용수 분들과 무대를 했는데, 무대 직후 내 귀에 대고 '수고하셨습니다'라고 말하더라. 그래서 웃음이 터질 뻔 했다"고 말했다.

이후 거미는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커버하는 것은 물론, '그대라서', '유 아 마이 에브리띵' 등 자신의 대표곡을 열창하며 '아는형님' 멤버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렇듯 거미는 '아는형님' 멤버들을 미소짓게 하는 입담은 물론, 감성 넘치는 열창 무대를 통해 시청자에게 울림을 선사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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