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남주혁의 절절한 감정 표현이 남성듀오 1415의 목소리와 어우러지며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남주혁은 지난 15일 오후 6시 발매된 1415의 두 번째 EP 음반 ‘프롬 : 엑스(FROM : X)’ 타이틀곡 ‘흰 눈이 오면’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나섰다.

남주혁은 뮤직비디오에서 외로움과 이별의 상처를 노래하는 1415의 묵직하면서도 독특한 목소리를 대변한다. 추운 겨울 색감에 어울리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눈빛은 물론, 애절함 가득한 눈물 연기로 시선을 모았다.

오래된 카메라와 카세트 등을 만지작거리는 남주혁은 떠난 첫사랑의 향수와 외로움, 혹시 그 사람을 다시 만날지 모른다는 설렘까지 표현했다.

외면하고 싶은 현실이지만 헤어짐이라는 진실과 마주한 남주혁의 표현법은 섬세했다. 잊으려는 듯 담담한 척 추억을 소각하는 장면의 공허한 그의 눈빛은 쓸쓸하다. 운전대 앞에서 복받친 감정에 울컥 터져버린 눈물도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든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남주혁은 이번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매순간 제작진의 기획 의도를 이해하고 표출해 박수를 받았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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