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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따로또같이' 정조국김성은, 아직 신혼 같은 결혼 10년차 부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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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보라 기자] 축구선수 정조국과 배우 김성은이 결혼 후 처음으로 예능에 동반 출연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따로 또 같이’에서 결혼 10년차 김성은, 정조국 부부의 일상이 담겼다.

김성은은 “저희 둘이 같이 방송에 나온 게 처음이라 어색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성은과 정조국은 지난 2009년 12월 백년가약을 맺으며 연예인-운동선수 커플에 합류했다.

김성은은 “저희가 떨어져 지낸 기간이 너무 길다. 10년차 부부지만 남편이 매년 1~2월은 훈련 가고, 중간 중간 훈련 기간이 길었다. 떨어져 산 기간이 반 이상이다. 다른 부부보다 아직은 신혼 같은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성은은 정조국을 바라보며 “실물이 더 낫지 않느냐”고 남편의 외모를 자랑했다. 그러면서 “제가 남편보다 한 살 연상이다. 저는 원래 연하(남성은)는 남자로 안 보였는데 (정조국이)처음으로 남자로 느껴졌다. 듬직해서 동생이 아닌 오빠처럼 보였다”고 연애하고 결혼한 이유를 밝혔다.

정조국은 연상 김성은에 대해 “누나보다는 편한 친구 같다”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아내가 밥을 자주 해주지만 매일 하기 힘드니까 (일주일에 한 두 번은)제가 빵을 사러 가기도 한다”는 일상을 전했다.

김성은은 “아들이 대놓고 아빠 바라기다. (엄마와 아빠 중 누가 더 좋으냐고 물어보면)대놓고 아빠라고 대답한다”고 섭섭하면서도 기분 좋은 마음을 드러냈다. 김성은 정조국 부부는 슬하에 9세 아들 정태하, 2세 딸 정윤하를 키우고 있다.

이날 정조국은 아들과 함께 차를 타고 빵을 사러 나갔다. 아들 역시 아빠를 닮아 축구, 농구, 야구 등 공으로 하는 스포츠를 모두 좋아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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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국은 아들에게 “(손)흥민이 삼촌한테 태하가 너무 보고 싶어한다고 얘기했다. 만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태하 군은 요즘 들어 아빠 정조국보다 축구선수 손흥민을 더 좋아한다고 한다.

이에 정조국은 “아무리 흥민이 삼촌이 더 좋아도 (휴대전화)배경화면으로 바꿔 놓은 것은 너무 한 거 아니냐?”고 아들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아무리 (손)흥민이 대세라지만 서운하더라”고 토로했다. 김성은은 “아들도 아빠를 닮아 (축구)공격수다.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빵집에서 돌아온 정조국 정태하 부자는 김성은, 정윤하와 함께 식탁에 둘러 앉아 식사를 시작했다. 김성은은 “넷이서 같이 밥을 먹는 시간이 거의 없다. 남편도 집에 거의 없고 저도 밖에 나가면 나가서 먹으니까 넷이 먹는 시간이 귀하다”고 전했다.

정조국은 “축구와 육아 중 어떤 게 더 힘드냐고 물어보면 저는 1초의 고민도 없이 육아가 힘들다고 답할 거 같다”며 “그래서 제가 아내를 도와주려고 노력하는데 도움은 많이 안 될 거 같다. 제가 할 줄 아는 게 거의 없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날 정조국은 아이들과 놀아주기 위해 토끼 머리띠를 썼고, 선글라스를 쓰기도 했다. 이를 본 아들은 “아빠 진짜 못 생겼다”고 돌직구를 날리기도.

이에 정조국은 “저는 후배들이 어려워 하는 선배, 선배들도 어려워 하는 후배다. 근데 저런 모습을 보면 안 된다”고 부끄러워 했다.

김성은은 “저는 신랑이 오면 육아에서 조금 해방이 된다. 아이 두 명을 키우면서 육체적으로도 너무 힘들다. 아들의 학교에도 가고 바쁘게 산다”며 “첫째와 둘째가 나이 차이가 나서 제가 해줄 게 다른데 둘이 동시에 원하면 해줄 수가 없다. 그래서 제가 전화나 문자로 남편에게 ‘너무 힘들다’고 얘기한다. 그러면 조금 풀린다”고 털어놨다. 정조국은 “그래서 제가 자주 (집에)안 온다”고 농담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purplish@osen.co.kr

[사진] ‘따로 또 같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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