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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궁민남편' 차인표X권오중X안정환의 소울푸드와 진솔한 이야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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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 '궁민남편'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차인표와 권오중, 안정환의 소울푸드가 공개됐다.

16일 저녁 6시 35분 방송된 MBC'궁민남편'에서는 세 남편의 소울푸드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먼저 차인표의 소울 푸드가 공개됐다.

바로 미국 유학당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할 때 만들었던 샌드위치였다.

차인표는 "스스로 선택한 유학길이었기에 학비나 식비는 스스로 해결해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차인표는 미국 유학 당시 만들었던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이때 멤버들은 "인근 대학교 여학생과 썸이 있었냐" "사귀었냐"며 질뮨울 쏟아냈다.

이에 차인표는 굴하지 않고 대답을 회피 하다가 "한국 여학생이 있었는데 새벽에 샌드위치를 먹으러 오더라"고 대답했다.

그러고 나서 멤버들은 "지금도 연락하냐" "그만 놀릴테니 영상편지 한 번써라"고 말했다.

이어 권오중은 어린 시절을 보냈던 동네를 찾았다.

그곳에서 연탄 불고기가 소울푸드라고 전한 권오중은 "아버지와 함께 왔던 시절이 기억이 남았다"고 말했다.

권오중은 연탄불고기를 먹으며 "돌아가시기 전 아버지가 치매 증상도 약간 있었다"며 "어머니가 외출하면서 아버지 밥 챙겨드리라고 해서 거동이 불편하신 아버지께 처음으로 밥을 떠서 먹여드렸는데 아버지가 '고맙다 막내가 최고다'라고 하셨다 그거 드신 후 쓰러지고 병원에 가서 돌아가셨다"고 회상했다.

이에 김용만은 "내 아들이 준 식사를 마지막으로 행복하게 가셨다고 생각한다"고 위로했다.

권오중은 "아버지와 유대관계가 좋지 않았다"며"아버지가 술을 너무 좋아하셔서 매일 취해계셨다" 고전했다.

그러면서 "그런 아버지가 너무 싫어서 돌아가셨을 때 삼 형제가 아무도 울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권오중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아버지가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고 눈물을 흘렸다.

또 권오중은 돌아가신 후 가장 후회되는 점에 대해 묻자 "돌아가시고 입관할 때 가족들 마지막 인사 순간 때도 말을 잘 안 했다 돌아가실 때 사랑한다고 말 못했다"며 "그냥 아버지 좋은데 가세요라고만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에 차인표는 권오중을 위로하며 훈훈한 장면을 그려냈다.

이어 안정환은 어린 시절을 보낸 신림동을 찾았는데 소울 푸드를 먹기 전 안정환은 대학 시절 외상값을 갚지 못해 마음의 빚이 있었던 가게를 찾았다.

그러나 당시 가게를 운영하던 사장님이 돌아가셨다는 말에 안정환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안정환은 뒤늦게라도 외상값을 갚으려고 했지만, 현재 사장님은 거절했고 안정환은 외상값 대신 머릿고기를 구입했다.

이어 안정환은 소울 푸드인 순대를 먹기 위해 순대촌을 찾았다.

안정환은 "예전에 할머니들이 순대를 팔고 계셨는데 그 앞을 지나가면 순대 꽁다리를 주셨다"며 "그걸 얻어먹으려고 맨날 그 길을 다녔다 내가 맨날 똑같은 운동복 입고 꾀죄죄하게 하고 다니니깐 아는 거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어린 시절 할머니와 단둘이 어렵게 살았던 때를 떠올리던 안정환은 "'난 왜 이렇게 살아야 되나'라고 생각하면서 이 동네에서 많이 울었다 배고플 때가 제일 절망적이었다"며 "그런데 오히려 그런 게 날 자극 시켜서 똑바로 살아야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또 안정환은 축구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 "맹목적으로 했던 거 같다 밥 주고 재워주니까"고 고백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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