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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아모르파티' 허지웅x이청아 남매 될까?..싱혼들의 핑크빛 日 데이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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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소영 기자] '아모르파티' 싱혼들이 일본에서 더욱 가까워지며 데이트를 즐겼다.

16일 방송된 tvN '아모르파티' 2회에서 배윤정의 어머니 이정순, 허지웅의 어머니 김현주, 나르샤 어머니 방원자, 이청아의 아버지 이승철, 하휘동의 아버지 하창환는 댄스 타임을 마치고 크루즈에서의 첫 디너를 즐겼다. 오랜만의 코스 요리라 당황했지만 우아한 저녁시간을 보내며 맥주 한 잔도 건배했다.

이들의 대화 주제는 역시나 자식이었다. 이청아의 아버지는 "나의 고정화된 사고만으로 너 왜 결혼 안 하냐 묻기가 어렵다"고 말했고 나르샤의 어머니는 "스트레스 받는 애들이 많더라"고 거들었다. 배윤정의 어머니도 "명절에 친인척 집에 안 가려고 하더라"고 말했고 하휘동의 아버지는 "갑자기 아들한테 전화 와서 결혼할 거라고 하더라. 믿고 기다리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

여행 첫 날 싱혼들은 서로에게 인생샷을 찍어주라는 미션을 받았다. 허지웅의 어머니에게 사진 선물을 받은 배윤정의 어머니는 "누가 내 사진을 찍어주니까 너무 기분이 좋았다. 평생 이런 대접을 어디가서 받나"라며 행복해했다. 하휘동의 아버지는 허지웅의 어머니에게 "그 사진이 밝고 예쁘게 나왔다. 그래서 선물해드렸다"며 호감을 내비쳤다.

이청아의 아버지는 "방공주님께 아모르파티"라는 메시지와 함께 나르샤의 어머니에게 사진 선물을 보냈다. 그는 "첫 만남 이후 2주 만에 만났는데 원자 씨가 오라버니 하면서 다가와줬다. 귀엽더라. 누이동생 같았다"며 활짝 웃었다.

나르샤의 어머니 역시 이청아의 아버지에게 사진 선물을 보냈다. 배윤정의 어머니도 나르샤의 어머니에게 사진을 보냈기 때문에 결국 하휘동의 아버지만 사진 선물을 못 받았다. 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서운한 감정은 없다"고 했지만 아들 하휘동은 민망함에 고개를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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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첫 기항지는 사세보였다. 도착한 직후 이들은 단체샷을 찍었는데 허지웅의 어머니가 이청아의 아버지에게 오빠라고 부르며 다가갔다. "나르샤 엄마가 오빠라고 하길래 나도 일부러 해봤다"고 말하는 어머니를 보며 허지웅은 "엄마 왜 끼를 부리고 그래. 왜 그러는 거야"라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이청아의 아버지는 "오빠 좋지 하하하. 내가 편해지는 구나 싶다"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는 여행지도 허지웅의 어머니를 따라 도자기 체험마을을 선택했다. 이청아의 아버지는 "그동안 여행을 다닐만한 상황이 안 됐다. 아내가 아프니까 벗어나지를 못해서. 시간 날 때마다 딸이 가족여행을 가자고 했지만"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허지웅의 어머니는 "아리타를 거쳐서 가고 싶었는데 오게 돼 좋았다"며 고즈넉한 아리타 마을을 만끽했다. 여행 인솔자 박지윤은 허지웅의 어머니와 이승철의 아버지의 커플사진을 찍어줬다. 박지윤은 점심 예약 때문에 먼저 신사에서 내려갔고 두 사람은 어색한 듯 다정하게 데이트를 즐겼다.

나머지 세 사람은 손동운과 함께 테마파크로 향했다. 전날 인생샷을 받지 못한 하휘동의 아버지는 두 어머니에게 잘 보이기 위해 토끼머리띠까지 착용했다. 전동휠까지 도전하며 상남자 매력을 발산했다. 배윤정과 나르샤의 어머니는 전동휠을 타고 다니는 하휘동의 아버지를 부러운 듯 바라봤다.

손동운은 "하창환 아버지가 전동휠 타시면서 재밌어 하시더라. 그때 진짜 행복한 미소를 봤다. 진짜 뿌듯했다"고 진심을 내비쳤다. 아버지의 첫 도전을 바라보는 하휘동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폈다. 하휘동의 아버지는 배윤정의 어머니를 가르쳐주며 다정한 매력을 뿜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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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마을팀도 다정했다. 세 사람은 도자기 도시락으로 소박한 점심을 즐겼고 직접 만든 찻잔으로 티타임까지 즐겼다. 예쁜 도자기 도시락 사진을 자식들에게 보냈는데 허지웅은 작은 양을 누구 코에 붙이냐며 불평한 반면 이청아는 아빠가 찍은 사진이 너무 예쁘다며 애정을 보냈다.

테마파크팀은 착시 효과 전시관에 들어가 유쾌한 사진을 찍었다. 호러 하우스에는 하휘동의 아버지와 배윤정의 어머니, 손동운과 나르샤의 어머니가 팀을 이뤄 들어갔다. 자신 있게 앞장선 나르샤의 어머니도 결국 주저앉고 말았다. 하휘동 아버지와 배윤정 어머니는 손을 꼭 잡고 걸었다.

테마파크팀도 맛있는 점심을 먹으러 갔다. 지나가면 좋은 인연이 나타나게 해준다는 하트 모형물까지 통과하기도. 무릎이 안 좋은 배윤정의 어머니는 자신을 계속 챙겨주는 하창환 아버지에게 마음을 내비쳤다. 계속 손을 잡고 걷자며 손을 덥석 잡아 핑크빛 무드를 더했다. 이들이 선택한 메뉴는 지역 명물 햄버거였다.

오랜만에 먹는 햄버거에 싱혼들은 젊음을 느꼈다. 배윤정의 어머니는 "혼자 먹어도 나물 같은 걸 다 챙겨 먹는다"고 자랑했고 나르샤 엄마는 "제가 요리를 못한다. 부럽다"고 말했다. 하휘동의 아버지는 햄버거를 뚝딱 해치웠고 배윤정의 어머니는 "내가 나중에 햄버가 사드릴게"라며 호감을 표시했다.

허지웅의 어머니는 준 도자기 전문가였다. 강호동과 자식들은 허지웅 어머니와 이청아 아버지를 보며 영화 '사랑과 영혼'을 떠올렸다. 패널들의 말처럼 허지웅의 어머니는 이청아의 아버지를 도와 도자기를 같이 만들었다. 기분 좋은 설렘을 느끼는 부모님을 보며 자식들은 오히려 어색해졌다. 허지웅은 "마흔 넘어 여동생이 생기지 않을까"라고 말했고 이청아는 "여기서 가족이 새로 생길지 모른다"고 거들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아모르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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