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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HI★PICK] ‘미우새’ 배정남, 상남자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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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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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남의 눈물이 시청자들을 울렸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정남이 어린 시절 살았던 하숙집 할머니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고향인 부산을 방문했던 배정남은 고향 친구를 만나 부모님과 떨어져 살았던 초등학교 시절 혼자 하숙집 다락방 2층에서 주인집 할머니와 함께 지냈던 이야기를 꺼냈다. 약 21년 만에 할머니를 찾아 뵙기로 결심한 배정남은 수소문 끝에 하숙집 할머니가 진해에 있는 한 병원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배정남은 곧장 할머니를 찾아 갔다.

할머니와 재회한 배정남은 오열하며 “늦게 찾아와 죄송하다”고 연신 사과했고, 어린 시절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와 재회해 오열하는 배정남의 애틋한 모습은 스튜디오의 모벤저스, MC들을 비롯해 시청자들까지 눈물 흘리게 만들었다.

그간 배정남은 ‘미우새’에서 부산 사투리를 걸쭉하게 사용하며 능청스러운 상남자의 모습부터 직접 빈티지 옷을 리폼 해 입는 의외의 매력까지 선보여 왔다. 늘 긍정적이고 바른 모습으로 사랑을 받아왔던 만큼, 배정남의 숨겨진 아픔과 애틋한 재회는 더욱 큰 감동을 선사했고, 시청자들에게도 유년 시절의 추억을 소환시키는 계기가 됐다. ‘상남자’ 배정남의 눈물의 의미가 더욱 크게 다가오는 이유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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