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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안녕하세요' 이영자 "신동엽에 상처받았다" 8년 만에 일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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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안녕하세요' 코미디언 이영자가 신동엽에게 상처받은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오늘(17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아내 마음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어서 괴로운 새내기 신랑의 고민이 담긴 '사랑 참 어렵다' 사연이 소개된다.


고민 주인공에 따르면 아내는 사소한 것에도 툭하면 삐치거나 화를 내고 울어버리는가 하면, 휴대폰을 감추고 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도무지 이러는 이유를 하나도 모르겠다는 것.


이후 남편이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하는 도중 방청석에 자리한 아내가 뜬금없는 상황에 눈물을 터뜨려 남편뿐 아니라 출연진까지 당황하게 했다. 이에 이영자는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타이르며 "먼저 울지 마. 울면 그다음 진도가 안 나가. 나도 삐치고 상처받은 적이 많았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신동엽은 "요즘은 안 그런데 (이영자가) 예전에 사람들이 무심하게 말하면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그래서 누나에게 상처받지 말라고 얘기를 많이 했다"고 두 사람의 돈독한 우정에 얽힌 일화를 덧붙여 훈훈하게 했다. 그러나 정작 이영자는 "(신동엽이) 진짜로 상처받게 했지"라며 서운했던 감정을 드러냈다고.


사연에 관한 대화가 이어졌다. 고민 주인공의 아내는 남편에게 가장 서운한 일로 "결혼 전에는 항상 '애교 3종 세트'를 해 줬는데 이제는 안 해 준다"는 점을 꼽았다. 해 주지 않으면 눈물이 날 정도로 서러운 '애교 3종 세트'가 도대체 무엇인지 궁금해진 김태균은 고민 주인공에게 "한 번 해보라"라며 자신 있게 요청했다.


하지만 김태균은 고민 주인공이 가까이 다가오자 움찔하며 물러나는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신동엽은 오히려 신나는 듯 "해 봐, 해 봐"라고 부추겨 그를 더욱 당황스럽게 했다는 후문이다.


아내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남편의 모습에 서인영과 루나 등 여성 출연자들과 방청객들은 답답해했다. 심지어 고민 주인공이 바뀌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왔다는 전언이다. 이에 개그맨 윤성호는 "나도 여자의 언어를 몰랐다. '뭐 먹을래?'라고 할 때 '아무거나'로 대답한다고 해서 진짜 아무거나 먹으면 안 된다"며 '꿀팁'을 전수했고, 신동엽 또한 자신만의 비법을 알려줘 공감을 샀다.


한편, '안녕하세요'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yoonz@sportsseoul.com


사진ㅣKBS2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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