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설현, 행사 중 실신→검사 후 회복 중→주최 측 "빠른 쾌유 기원"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장진리 기자] AOA 설현이 컨디션 난조로 행사 무대에서 쓰러진 가운데, 행사 주최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설현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진행된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 행사에 참석했다가 공연 도중 쓰러져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설현은 이 날 다소 어두운 낯빛으로 무대에 올랐다. 늘 씩씩하고 밝은 모습으로 사랑받는 설현은 무대에서만큼은 프로페셔널한 태도로 공연을 이어갔다. 다소 좋지 않은 안색으로 무대를 이어가던 설현은 공연 도중 헛구역질을 하는가 하면, 급격히 나빠진 얼굴 표정으로 무대를 지켜보던 관객들의 걱정을 불러 일으켰다.

결국 설현은 '사뿐사뿐' 무대 도중 쓰러지며 주저 앉았다. 설현은 AOA 멤버들의 부축을 받아 무대 뒤로 향했고, AOA는 "설현이 지금 감기 몸살로 몸상태가 좋지 않다. 걱정 많이 안 하셔도 될 것 같다"고 웅성거리는 관객 분위기를 정리했다. 그러나 행사 이후 설현이 무대에서 실신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퍼졌고, 무대를 미처 보지 못한 팬들의 걱정도 함께 커졌다.

OSEN

이에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는 "설현이 무대 중 터트린 화약에 어지러움을 느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팬들은 "AOA 멤버들이 설현이 감기 몸살로 몸상태가 좋지 않다고 언급했다"고 소속사가 잘못된 입장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FNC 측은 2차로 "행사 당일에는 경황이 없어 정확히 안내해드리지 못했다"며 "설현이 가벼운 감기 증상으로 목이 붓고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에서 많은 인원이 몰린 실내 무대의 더운 공기로 인해 순간 과호흡이 왔다"며 "곧바로 추가 검사를 받았고, 현재는 컨디션을 많이 회복한 상태"라고 밝혔다.

설현은 걱정하는 팬들을 위해 SNS에 직접 글을 남기기도 했다. 설현은 "어제 무대에 올라가기 전까지 괜찮았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공연 중에 무리가 온 것 같다. 실내라 춥지는 않았지만, 앞으로는 따뜻하게 잘 입고 다니겠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많이 걱정해준 멤버들과 공연 관계자분들과 와주신 모든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앞으로 건강한 모습으로 좋은 무대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팬들을 다독였다.

OSEN

설현의 상태를 두고 팬들의 설왕설래가 이어지자 행사를 주최한 에픽게임즈 코리아 역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측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AOA 설현이 공연 도중 몸을 가누지 못하고 공연 중간에 퇴장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속히 설현이 건강을 회복하길 기원한다"고 알렸다.

당초 설현이 화약으로 인해 어지러움을 호소했다는 이야기에 대해 에픽게임즈 코리아 측은 "해당 무대에 화약을 사용하지 않았다"며 "이번 무대에 사용된 제품은 무색무취의 무대장치로, 인체에 전혀 무해함을 오랜기간 입증받은 제품"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자사 행사에 출연하는 모든 출연진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며 "컨디션 난조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서 주고 멋진 퍼포먼스 보여주신 설현과 AOA 모든 멤버들에게 감사의 말씀 전하며 모쪼록 설현의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mari@osen.co.kr

[사진] OSEN DB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