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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황정민이 계속해서 연극에 도전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17일 방송된 MBC '섹션TV연예통신'에서는 연극 '오이디푸스'의 황정민, 배해선이 출연했다.

뮤지컬 '의형제'에서 모자 역할로 했던 황정민과 배해선. 황정민은 "뮤지컬과 연극에서는 톱클래스다. 이번에 저랑 같이 다시 하게 됐는데 정말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원캐스팅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황정민은 "연극 '리차드 3세' 이후 두려울 게 없다. 그때 엄청난 대사량을 소화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편하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계속 연극을 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배우의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영화로 채워지지 않는 부족함이 있는데, 그걸 채우기 위해 연극에 도전한다"라고 밝혔다.

자타공인 연기의 신으로 등극한 황정민. 하지만 그는 영화 '공작' 이후 슬럼프를 겪었다고.

그는 "'공작'을 하면서 배우로서 모자람을 느껴서 연극을 다시 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다음 영화에서도 잘할 수 있다는 힘을 얻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황정민은 "작품은 더 하고 싶다. 관객들이 고를 수 있는 재미가 있어야하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며 선택의 기쁨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