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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배우 한고은이 유산 사실을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은 한고은-신영수 부부의 '미리 크리스마스' 에피소드로 꾸며졌다.

이날 한고은과 신영수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위해 직접 트리를 만들었다. 대망의 점등식을 마치고는 인증샷도 찍었다.

신영수는 이제 파티를 하자고 했다. 한고은과 신영수는 지난번 춘천 여행 때 담은 피자두 담금주를 꺼내 둘만의 파티를 시작했다.

한고은은 당시 타임캡슐 안에 넣어놨던 신영수의 편지를 꺼내 읽었다. 신영수의 편지는 살짝 젖은 상태였다. 한고은은 글씨를 알아볼 수 없는 부분이 있어 편지를 읽다가 잠시 멈췄다.

한고은이 쓴 편지는 보관 상태가 아주 좋았다. 신영수는 한고은의 진심이 가득 담긴 편지에 감동하며 글씨도 잘 썼고 내용도 알차다고 얘기했다.

한고은은 내년에는 식구가 늘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꺼내며 유산을 했던 사실을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신영수는 "그래서 그 이후로 얘기를 잘 안 꺼내지"라고 말했다.

한고은은 스튜디오에서 "많이들 궁금해 하시더라. 결혼하고 첫 해에 임신이 됐다가 유산이 됐다" 고 말문을 열었다.

한고은은 "나이가 있으니 병원 다니며 체계적으로 하기로 했다. 검사를 받았는데 자연임신이 가능하다고 하더라. 그러다 갑자기 엄마가 돌아가시고. 그거 외에도 일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