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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어게인TV] '복수가 돌아왔다' 유승호-곽동연·조보아, 옥상서 삼자대면…긴장감 폭발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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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신수지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SBS '복수가 돌아왔다' 캡처


유승호와 곽동연, 조보아가 다시 문제의 옥상에서 만났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복수가 돌아왔다'에서는 학교로 다시 돌아간 강복수(유승호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강복수는 이경현(김동영 분)에게 "복수를 위해 학교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하며 교복을 착용했다 그리고는 설송고 운동장에 기세등등하게 나타났다. 강인호(최원홍 분)는 교실 창문으로 자신의 삼촌이 돌아온 모습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이후 강복수가 교사들의 손에 이끌려 간 강당은 기자회견장으로 꾸며져 있었다. 잠시 멈칫하던 강복수는 기자들을 앞지르고는 오세호(곽동연 분)를 바라보며 곧장 나아갔다. 그리고는 오세호를 때릴 듯 올라가 그에게 악수를 청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고 "학생이 원하면 학교가 언제든지 받아줘야 하고, 저는 제 의지로 이 곳에 왔다. 배움의 기회를 다시 얻었으니 열심히 한 번 살아보겠다"고 말했다.

오세호는 각 반에서 문제가 있는 학생들을 선정해 '들꽃반'을 만들기로 했고, 박선생(천호진 분)은 순간 "세호야"라고 일갈했다가 "이사장님, 이것 분명히 인권침해입니다"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오세호는 "수준별 학습은 차별이 아니다"라며 자신의 의견을 관철했다. 손수정은 정교사로 채용됐고, 기쁜 마음에 눈물을 지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손수정은 자신이 들꽃반 담임 교사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학생 명단에는 강복수가 있었고, 손수정은 이 사실에 경악했다.

한편 강복수는 손수정이 주로 사용하는 상담실을 찾게 됐다. 상담실을 둘러보던 강복수는 곳곳에 보여지는 손수정의 흔적에 추억과 싸늘함이 뒤섞인 알 수 없는 눈빛을 지었고, 이때 들어선 손수정은 자신의 의자에 앉아 애써 능글맞은 표정을 짓는 복수를 보며 발끈했다.

손수정은 "9년만에 나타나서 나한테 왜 이래?"라고 소리쳤고, 강복수는 "너 나한테 그때 왜 그랬냐?"라고 반문했다. 이에 잠시 대화를 이어나가던 손수정이 "너랑 나 사이에 뭐가 있었는데"라고 말하자, 강복수는 "너랑 나 사이에 많은 게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말로 풀어보니까 아무것도 아니네?"라며 자조적인 웃음을 지었다. 이를 들은 손수정은 "강복수 네가 진심이었다면, 나한테 그럴 수 있었을까?"라며 알 수 없는 말을 던졌다.

강복수가 교실에 들어서자, 들꽃반 학생들은 환호했다. 이때 강복수와 오세호의 학창 시절이 소환됐다. 강복수는 새롭게 전학 온 오세호에게 학교를 구경시켜줬고, 강복수와 함께 다니던 손수정의 모습을 본 오세호는 반한 듯한 미소를 지었다.

화면은 다시 현재의 교실로 돌아와 교단에 선 손수정의 모습이 나타났다. 손수정은 강복수의 조카 강인호(최원홍 분)에게 반장을 맡기려 했고, 다들 나서지 않자 강복수는 자신이 반장이 되겠다고 자원했다. 강복수는 같은 반 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강인호의 모습을 보고 그를 교실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강인호는 교실을 나서자마자 "엄마한테는 비밀이야, 삼촌"이라며 불안한 표정을 지었고, 강복수는 "강인호, 너 이 상황에서도 계속 속일래?"라며 답답해했다. 그러자 강인호는 "그래, 나 꼴통에 셔틀이야. 삼촌은 그러게 왜 다 늙어서 학교에 와"라고 솔직히 털어놨고, 강복수는 "너희 엄마 너만 보고 살아. 그런 것 뻔히 아는 놈이 학교 생활을 이 따위로 해?"라고 소리쳤다. 이후 강복수는 "우리 집 강인호가 셔틀이라니"라며 학생들이 조카에게 시킨 심부름을 대신 했다. 그리고는 "내가 우리 반 셔틀"이라고 선언하며 연신 치밀어 오르는 화를 참았다.

그날 밤, 강복수는 손수정과 나눴던 대화를 회상하며 손수정의 말이 무슨 뜻이었는지 고민했다. 그리고 다음날, 강복수는 손수정에게 "나에게 할 말이 없냐"고 물었고, 손수정이 그럴 말이 없다고 대답하자 "그럼 기억나게 해줘야지"라며 옥상 쪽 계단으로 향했다. 다시 과거의 기억이 화면을 채웠다. 강복수는 "왜 말했냐. 넌 손수정이 불쌍하지도 않아?"며 오세호의 멱살을 잡았고, 오세호는 "그럼 난 안 불쌍하냐? 난 세상에서 내가 제일 불쌍한데"라며 눈물을 지었다. 이어 그는 "복수야, 나 좀 봐. 나 그냥 확 죽어버릴까?"라며 옥상 난간 위에 아슬아슬하게 올라갔다. 이에 강복수는 오세호를 급히 붙잡았지만 놓치고 말았다. 오세호는 그대로 옥상 아래로 떨어졌다. 손수정이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어 화면은 다시 현재로 돌아와 옥상에 함께 서 있는 세 사람의 모습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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