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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축복이 오길" '동상2' 한고은♥신영수, 유산아픔 딛은 '새출발'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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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 한고은과 신영수 부부가 유산의 아픔을 딛고, 새생명의 축복을 기다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로를 생각하는 모습이 가슴 따뜻하게 했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너는 내 운명-동상이몽 시즌2'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장신영은 과거 한고은과 '정글의 법칙'을 함께 가본적이 있다고 했다. 고은의 리드로 잘 버틸 수 있었다고. MC들은 "병만족장 역할 한거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장신영은 드라마 '바벨'로 변호사 역을 맡게 됐다고 했다. 류승수는 장신영과 검사와 변호사로 드라마에서 만난 적 있다고 했다.

소이현 인교진 부부가 먼저 그려졌다. 인교진은 평소 좋아한 게임 '배그'가 일적으로 들어왔다고 했다. 인교진은 "일이니까 말을 잘해야겠다"면서 이 대회에 대해 소이현에게 잘 말해야할 것 같다고 긴장했다. 그러기에, 일식집으로 소이현을 따로 불러냈다. 소이현은 "뭐 때문에 초밥집이냐"라며 추궁, 인교진은 드디어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인교진의 말에 소이현은 믿지 못했다. 인교진은 "한 번만 나가게 해달라"고 부탁, 정적만 흘렀다. 인교진은 눈치를 보더니 "안한다고 했다"며 동정 콘셉트로 노선을 변경, 하지만 예상과 달리 소이현은 "잘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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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건강때문에 소이현도 완강했다. 인교진은 다시 한번 "해설역할"이라고 재도전, 소이현은 정확하게 핵심을 짚어 물었다. 인교진은 "해설만 할 것"이라며 바로 꼬리를 내렸다. 소이현은 전문가가 아닌 인교진을 언급, 인교진은 "전문가가되도록 연습할 것"이라 말해 이현의 표정이 싸늘해졌다.

배그끊기 정말 일주일 전, 인교진이 아침부터 신나게 게임을 연습했다. 본격적으로 해설을 연습했다. 이현은 옆에서 보더니 인교진의 해설실력을 걱정했다. 게임을 넘어선 현실배틀의 전국 대규모 예선 챌린지가 열렸다. 배그덕후들도 총집합했다. 인교진은 떨리는 마음으로 첫인사했다. 모두 공감대가 형성되자 입이 술술 풀렸다. 동질감을 느낀 듯 인교진은 "취향이 같은 사람이 모이니 좋았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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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과 신영수 부부의 '미리'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그려졌다. 두 사람은 L.A로 영상통화를 걸었다. 고은의 막냇동생이 동생 식구들 시가에서 연말파티 중이었던 것이다. 조카들도 총출동, 이때 90년대 R&B를 휩쓴 솔리드 이준이 깜짝 출연했다. 한고은은 "제부 데이빗의 매형"이라고 가족인형을 전했다. MC들은 "형이 거기 왜 나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조만간 동생 식구들이 한국에 놀러올 것이라 했다.

수준급 영어실력으로 LA 가족들에게 영상통화를 전하는 고은과 달리, 영수는 손인사로 안부를 대신했다.
고은은 즉석에서 영어를 갑자기 시키면서, 이내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러 가자"고 했다. 크리스마스 쇼핑에 나선 두 사람, 한고은은 "행복한 아내는, 행복한 남편을 만난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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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집에서 트리를 만들게 됐다. 2018년 크리스마스 트리가 완성됐다. 트리 아래 선물박스 데코까지 장식했다. 장식이 끝난 후 파티를 시작했다. 애주가 부부답게, 와인으로 파티를 시작했다. 4주년 결혼기념으로 서로를 위해 편지를 적기도 했다. 이어 서로에게 달달한 편지를 전했다. 영수는 "함께 한 모든 순간, 행복하다"면서 "이 술을 오픈하는 그날도, 행복하게 건강하고 사랑하기"라고 말했다. 고은은 "오늘을 담아 내일을 기원한다"면서 "건강하고, 행복하고, 감사함이 가득한 우리 두 사람, 당신을 사랑하는 아내 고은이"라며 마음얼 전했다.

옛 추억과 함께 크리스마스도 깊어졌다. 이제는 꽃길 크리스마가 되었다. 두 사람은 몇 주 뒤 올 조카를 돌보자고 얘기를 나눴다. 이어 네 살 어린 동생이 늘 딸같았는데도, 동생이 엄마가 된 걸 느꼈다고 했다.
한고은은 "우리도 부모 준비 연습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식구가 늘 수도 있잖아"라면서 서로 건강함을 확인했다고 했다. 몸, 마음 부모가 될 준비가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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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는 "사람들이 아기는 왜 안가지냐고 물어보더라"고 말문을 열었고, 고은은 "겁나는 부분도 있었지"라며 유산이 한 번 있었다고 했다. 그 동안 말하지 못했던 아픔이었다. 혹시 상처가 될까 영수도 그 이후로 얘기를 안 꺼냈다고. 母까지 돌아가시며 계속되는 슬픔, 그리고 고난의 연속의 시간들을 보냈다고 했다.

한고은은 "결혼 첫해 임신됐다가 유산이 됐다"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면서 그 이후 몸과 마음을 다잡을 시간을 가졌으나, 갑자기 母와 이별 뿐만 아니라 힘겨운 나날의 연속으로 경황없이 1년이 흘러갔다고 했다.
그리고 이제 안정되는 시기가 왔다고 했다. 한고은은 "내년엔 식구도 늘려보자"면서 "딸이길 바라냐 아들바라냐"며 영수에게 물었고, 두 사람은 똑같이 아들을 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고은은 "이제는 축복을 누릴 수 있었으면"이라며 내년에 더 행복해지길 바라는 소망을 전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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