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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선다방' 맞선→결혼까지 주선…새 시즌으로 만날까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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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장진리 기자] '선다방 가을 겨울편'이 마침내 종영했다.

17일 방송된 tvN '선다방 가을 겨울편(이하 선다방)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선을 본 4커플이 모두 '투하트'를 기록하며 따뜻하게 마무리됐다.

카페지기들은 '선다방' 종영을 앞두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막내 카페지기로 마지막회에 깜짝 합류한 헨리는 "제가 보기엔 '선다방'이 계속 가야 한다. 사람들의 인생을 좋은 쪽으로 바꿔주지 않냐"며 "다음 시즌이 있다면 전 여기 말고 저기에 있겠다"고 출연자석을 가리켰다.

유인나는 '선다방'의 종영에 "너무 감격스럽다. 우리가 사실 한 일은 없다. 그런데 좋은 일 한 것 같다"고 뿌듯해했다. 이적은 "이렇게 만난 120명의 모든 남녀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진심이 여러분께 가닿았다고 믿는다"고 말했고, 양세형은 "'선다방'을 통해 대화의 힘을 알게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선다방'의 힘은 마지막회에서 빛을 발했다. 사랑을 찾아 '선다방'을 찾아온 남녀에게 진짜 사랑을 선물한 것. 이날 방송에서는 '텍사스커플'로 사랑받았던 1화 출연자들이 결혼 소식을 직접 전해와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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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커플은 '선다방' 이번 편 1화에 출연했던 텍사스남과 건축 디자이너녀였다. 당시 5시 커플로 명명됐던 두 사람은 '선다방'으로 인연을 맺었고, 진지하게 교제하게 됐다. 미국과 한국을 오가는 장거리 연애를 하던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굳건한 믿음과 사랑으로 마침내 결혼까지 골인하게 됐다. 그야말로 '선다방'이 점지해 준 인연이었다.

'건축 디자이너녀' 김수현은 '선다방' 카페지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직접 그린 그림을 선물했다. 또한 손편지를 보내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김수현은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것이 신기하다 못해 경이롭기까지 하다"고 '선다방'이 찾아준 사랑의 경이로움을 놀라워했다.

이어 "인연이라는 아름다운 단어를 요즘 들어 자주 입 밖으로 내뱉고 있다. 한번도 상처받지 않았던 것처럼 온 마음 다해 사랑하고 있다"며 "둘 사이의 장거리를 어찌 할 수 없을까 하다가 늘 매 순간을 같은 시간 속에 살면 어떨까 생각을 하게 됐다. 2019년 5월 아주 좋은 날씨에 초대하겠다"고 결혼을 발표했다.

'선다방'을 통해 결혼에 골인하게 된 커플, 이 커플의 이야기만으로도 '선다방'의 존속 이유는 충분하다. 과연 훈훈하게 마무리 된 '선다방'이 또 다시 새로운 시즌으로 진실된 사랑을 찾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mari@osen.co.kr

[사진] tv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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