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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영원한 매우으리"...'냉부해' 김보성, 허세 만점 '예능 치트키'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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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유지혜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의 김보성이 쓸데없는 '맵부심'(매운 걸 잘 먹는 것에 자부심을 갖는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김보성, 추성훈이 게스트로 초대된 가운데, 2018 최고의 셰프를 결정하는 챔피언 결정전이 진행됐다.

이날 김보성은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후기에 대해 "방송 나가고 나서 사람들이 귀엽다, 순수하다고 하더라. 나 스스로가 귀엽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하며 '보블리'다운 매력을 어필했다. 그는 "저는 매운 걸 정말 잘 먹는다. 그런데 방송 나가고 나서는 킥킥 웃으면서 '매운 거 잘 못 드신다면서요?'라고 하더라. 그 자리에서 매운 것을 잘 먹는 걸 증명하곤 했다. 기침을 안 하고 땀이 안 나면 그건 마비된 사람 아니냐"며 해명하기도.

이번엔 '맵부심'과 더불어 '짠부심'도 등장했다. 김보성의 냉장고에서 앤초비, 우메보시 등 짠 음식이 속출했다. 김보성은 "어차피 혈압이 높아서 괜찮다. 짠 걸 먹고 알콜로 소독한다. 그게 내 건강 비결이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보성은 여전한 매운음식 사랑을 자랑했다. 그는 매운 김치, 하바네로 소스 등을 소개하며 "매우으리"를 외쳤다. 모두가 매워하는 매운 김치를 크게 한입 먹는가 하면, 짠 우메보시를 연속으로 먹기도 했다. 하지만 "하나 더"를 은근슬쩍 말하면 "하나 더?"라며 진땀을 흘려 허당기 넘치는 허세왕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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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성은 "아들과의 서먹한 관계는 그 때와 많이 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아들에 대한 애틋함은 정말 크다. 그래서 아들을 향한 사랑을 담은 노래를 냈다"며 즉석에서 아들을 위한 노래를 했다. 하지만 자신의 노래이면서도 "다 까먹었는데?"라며 김보성은 머리를 긁적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 번만 다시 할게요"라고 애걸복걸하는 김보성은 세 번의 도전 끝에 자신의 노래를 이어 불러 박수를 받았다.

김보성의 첫 음식을 책임질 셰프는 유현수 셰프와 김풍작가였다. 유현수 셰프는 '매워도 안심하으리'라는 이름의 안심 요리를, 김풍 작가는 '생강나는 장어'라는 이름의 장어 요리를 준비했다. 김풍 작가의 장어 요리에 김보성은 "생애 처음 먹어보는 맛"이라고 평가했다. 김보성은 보기만 해도 매워보이는 소스를 듬뿍 찍어 요리를 맛봤다. 하지만 곧 안정환은 김보성의 요리에 소스가 하나도 안 묻어있다는 걸 발견하고 "매운맛 기피하시는 거냐"고 물었고, 김보성은 "전혀 아니다"라고 거듭 부인했지만 자꾸만 기침을 해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유현수 셰프는 위를 보호할 파인애플 요구르트를 만들었다. 앞서 김풍 작가의 매운 요리를 먹었던 김보성은 자신도 모르게 파인애플 주스를 먹으며 감탄했다. 그런 김보성을 보며 MC 안정환은 "그러다 파인애플 주스만 다 먹겠다"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대결의 승자는 놀랍게도 김풍 작가였다. 김보성은 "진짜 엄청 고민했는데 김풍 작가의 음식이 화끈하게 매웠다"고 말하며 김풍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김보성 냉장고를 이용한 준결승 2조는 샘킴 셰프와 이연복 셰프였다. 샘킴 셰프는 앤초비를 이용한 '보헤미안 앤초비'를 선보였다. 이연복 셰프는 '맵다고 가지 마라'라는 가지 요리와 마라탕을 준비했다. 김보성은 두 사람의 대결 전, "매운 것으로만 승리를 결정하는 건 정의롭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맛을 더 많이 보겠다. 약한 모습을 보이는 건 아니다"라고 말해 또 한 번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김보성의 귀여운 허세는 예능치트키다운 활약이었다. 역시, 어디 가지 않는 '허세왕' 김보성이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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