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복수가 돌아왔다'에서 9년전 트라우마로 남은 사고의 날처럼, 곽동연, 유승호, 조보아가 대면하게 됐다.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연출 함준호,극본 김윤영)'에서 복수(유승호 분)가 복수를 위해 학교를 복학했다.

이날 복수(유승호 분)은 "복수하러 간다"면서 다시 학교에 복학했다. 복수가 강당에 등장하자, 취재진들이 쇄도했고, 복수는 일부러 세호가 기자회견 자리를 만들었다는 걸 알아채곤 이를 악물었다. 그런 복수를 보란듯이 세호는 강복수의 복학이 모두 계획이라고 했다. 복수는 그런 세호를 노려봤고, 강당에 올라 많은 사람들 앞에서 주먹을 쥐었다. 그러면서 분노가득한 눈빛으로 악수를 청했다. 복수는 "재입학을 한건 학교때문이 아니다"라면서 "학생이 원하면 학교는 언제든지 받아줘야하고, 나의 의지로 온 것, 배움의 기회를 다시 얻었으니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말했다.


수정(조보아 분)도 이 소식을 모두 듣고 있었다. 교무실에선 문제아들을 위한 새 반을 만들었다. 수정은 정교사 채용이 되자마자, 복수의 담임이 됐다. 수정은 기겁했다. 복수를 상담하러 간 수정은 "걘 학생이고, 난 선생"이라 주문을 외웠다. 수정은 자신이 오지말라고 했음에도 온 복수를 나무랐다. 복수는 "나 덕분에 정교사 된거 아니냐"고 했고, 수정은 자신때문이 아님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복수가 원하는걸 물었다. 복수는 "스스로 고백하고 선생자격이 없음을 인정해라"고 했다.

세호는 앞에서 인사하는 복수를 보며, 과거 학창시절을 회상했다. 복수가 전학온 세호에게 직접 학교구경을 시켜주기도 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수정도 알게 됐었고, 세호는 복수와 똑같이 수정을 짝사랑했었다.
세호는 현재로 돌아와서도 자꾸만 수정에게 눈길이 갔다.


학교에선 복수의 복학 기사로 학교에 대해 시위하는 불만들이 줄어들었다. 세호가 母세경(김여진 분)과 저녁시간을 가지게 됐다. 세경은 앞으로 세호가 할일이 많을 것이라 전했다.

복수가 집에돌아오자 母정순(김미경 분)은 마중나와있었다. 정순은 오랜만에 교복입은 복수를 보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내심 복수의 복학을 기뻐했다.


다음날 학생과 선생으로 수정과 복수가 수업에서 만나게 됐다. 복수는 수정이 '5천만'으로 정직원이 되려했던 것을 알고 있었고, 일부러 이를 수업시간에도 저격했다. 수정은 "유치하게 왜 그러냐"면서 이럴려고 학교에 왔는지 물었다.복수는 "넌 나한테 할말이 그것 뿐이냐"면서 다시 물었다. 할말없는 수정에게 실망, 복수는 "그럼 기억나게 해줄 것"이라면서 옥상으로 올라갔다.

옥상은 폐쇄되어 있었다. 그럼에도 복수는 계단을 오르며 사고 당시 트라우마를 느꼈다. 수정 역시 그때 그 기억이 떠올랐다. 당시 복수는 세호에게 "왜 말했냐"며 주먹을 가격, 세호는 "난 네가 싫다"고 했다.복수는 "걘 내 여자친구"라며 "넌 손수정이 불쌍하지도 않냐"고 멱살을 잡았다. 그렇게 과격해진 싸움 속에서 복수는 자리를 피하려던 중, 세호가 자살을 시도했던 것이었다. 복수는 그런 세호를 말렸다. 세호는 "다 부질없다"면서 난관에 올랐다. 복수는 "사람 놀리는 것도 정도가 있다"고 그냥 가려하자, 세호가 "가지마"라고 외치며 옥상에서 뛰어내렸다. 그런 세호의 타이를 복수가 필사적으로 잡았으나 세호는 그런 복수의 손을 뿌리치며 옥상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이 모습을 수정이 목격했던 기억들이었다.


복수는 다시 그 옥상에 올랐고, 그 곳에 세호가 똑같이 서있는 것을 보고 이를 갈았다.세호는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수정과 복수를 동시에 바라봤다. 마치 9년전 사고때처럼 금방이라도 뛰어내릴 듯이 바라보는 세호,
그리고 그 트라우마와 대면한 수정과 복수, 쫄깃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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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복수가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