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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김영희 측 “A씨 만날 것”vsA씨 2차 반박 “협박 사실無”...빚투 논란ing (종합) [전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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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유지혜 기자] 개그우먼 김영희가 부모 빚 때문에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김영희 부모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의 딸이라 주장하는 A씨가 2차 반박문을 올렸다.

김영희는 지난 15일부터 부모의 채무 불이행 논란에 휩싸였다. A씨는 "최근 연예인 빚투 관련 말들이 나오자 김영희의 어머니 권모 씨가 저희 어머니에게 '돈을 주겠다. 그런데 너네 애들 그렇게 글 쓰고 댓글 달고 인터넷으로 연락하면 딸 소속사에서 가만있지 않는다. 고소할거니 앞으로 하지 마라'고 했다"며 "엄마의 통장으로 들어온 돈은 10만 원. 그냥 입막음용으로 주는 건지"라고 금전적 피해를 주장했다.

김영희의 소속사는 당일, “채무 불이행 논란이 대부분 사실이지만, 어머니와 아버지가 20년 전부터 별거해 왔기 때문에 김영희는 이 사안을 몰랐다”고 해명했다. 논란의 당사자인 김영희의 어머니가 한 매체를 통해 지난 10월부터 조금씩이라도 A씨 부모의 빚을 변제해 왔다고도 밝혔다. 하지만 A씨 측이 "10만 원이 통장에 입금된 것은 지난 12월 3일"이라고 반박하면서 '거짓 해명 논란'까지 불거졌다.

결국 김영희는 16일 한 인터뷰를 통해 어머니와 자신은 '악질 모녀'가 아니라고 직접 눈물로 호소했다. 같은 날, 김영희 소속사 측 또한 OSEN에 "김영희의 어머니가 10월 3일에 해당 채무 사실을 알게 됐고, 어떻게든 변제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통장에 10만 원을 입금한 것은 "그쪽에서 5만 원이든, 10만 원이든 주기적으로 보내줘야 되지 않겠냐고 해서 10만 원을 입금한 것"이라며 "어머니도 이후 몸이 안 좋아지셔서 병원을 다니는 등 여러 상황이 겹쳐서 입금이 늦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OSEN

소강 상태로 접어드는 듯 했던 김영희의 ‘빚투 논란’은 A씨가 2차 반박문을 공개하며 다시금 논란이 됐다. A씨는 “하루만에 너무 핫이슈가 된 데다가 언론사의 대화도 변질되어 전달 되는지라 여기에 간략하게나마 써두려 합니다. 마지막으로 쓰는 글이니, 조금만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라는 글로 시작하는 2차 반박문을 한 인터넷 게시판이 올렸다.

A씨는 10월 3일 통화에 대해, “10월 3일 통화에서 일부 변제를 하겠다는 말을 하셨고 금액에 대한 합의는 없었습니다. 두 달 동안이나 연락이 없었다는 엄마의 기억에 날짜가 12월 3일로 자꾸 보도가 되고 있는데 정확한 입금날짜는 11월 29일이고 그마저도 독촉에 의한 입금이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아버지가 돈을 썼다는 소속사의 입장에 대해 “부도가 났다는 소식에 뒤늦게 차용증을 받으러 갔고 그 차용증엔 분명 영희의 아버지 김ㅇㅇ, 권인숙 두분의 이름이 모두 명시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돈을 건네받은 사람은 아주머니입니다”라고 반박했다. 30만원씩 60개월 변제했다는 내용도 사실이 아니라고 말한 A씨는 “100만원 중 30만원을 모든 채무자들에게 퍼센티지 별로 주라는 법원 통고가 있었고 저희에게 할당된 금액은 130,808원이었다. 그 돈이 최초 14년 4월 11일 입금되었고 마지막 입금일은 17년 7월 6일이고, 총 금액은 720만원 선”이라고 밝혔다.

또한 A씨는 “만나서 원만하게 합의하고 싶다면 남은 금액이 얼마인지 카톡하나 보내 해결하려고 하는 방법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원금만 갚겠다고 하시는데 도의상 그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희 어머니 돈 쓰신만큼 돌려주시고, 몇해 묵혀 쓰셨으니, 그것도 아주 필요한 시기에 쓰셨으니 나라에서 정해준 대로 돌려달라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김영희 이름으로 입금된 10만원이 담긴 통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아래는 A씨 2차 반박문 전문.

OSEN

[A씨 2차 반박문 전문]
이런 글을 자꾸 쓰게 되어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먼저 드립니다. 하루만에 너무 핫 이슈가 된 데다가 언론사의 대화도 변질되어 전달 되는지라 여기에 간략하게나마 써두려합니다. 마지막으로 쓰는 글이니, 조금만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우선,

-10월 3일 통화관련

10월 3일 저희 어머니와 통화하셨습니다. 20여년간, 연락이 없었다 힘들다는 소식에 연락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몇년전 집으로 전화가 걸려온 적이 있어서 연락을 아예 않고 지냈단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10월 3일 통화에서 일부 변제를 하겠다는 말을 하셨고 금액에 대한 합의는 없었습니다. 두달동안이나 연락이 없었다는 엄마의 기억에 날짜가 12월 3일로 자꾸 보도가 되고 있는데 정확한 입금날짜는 11월 29일이고 그마저도 독촉에 의한 입금이었습니다.

몸이 아파 입금이 늦었다고 하는데, 그것도 미리 양해를 구했어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주머니는 뒤늦게 입금 직전에야 아팠다는 통보만을 하셨습니다. 카톡 내용을 가지고 있다고 하셨는데, 저희 어머니도 같은 내용을 가지고 계시니 함께 공개하는 편이 좋을 듯합니다.

-지인들을 통한 협박

아주머니를 찾고 싶었는데, 찾을 수 없었음은 판결문에서도 보실 수 있었을 겁니다. 영희(이제 실명 사용하겠습니다)의 아버지와 아주머니의 마지막 주소지가 동일하고 현재 소재불명이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영희가 연예인이 된 후 사실 저희는 반가웠습니다. 어떻게든 연락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영희에게 그 옛날 싸이월드를 통해서 연락을 한 것이, 엄마 연락처를 알려달라. 였고, 거절당해서 주변 다른 연예인을 통해서 전달하려 했던 것이 협박에, 죽이려고 한다고 했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궁지에 몰리면 무슨 말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기열씨께 연락해서 연락처를 묻고 영희에게 돈갚으라고 전해달라한 건 사실입니다. 하루하루 출근해서 일하는 사람들이 올라가서 뭔가를 할 수도 없을뿐더러, 그런 마음이었다면, 처음부터 그런 방법을 썼을지도 모릅니다.

-돈을 아빠가 써서 내용을 몰랐다.

저희 어머니는 친분이 두터운 인숙아주머니에게 처음엔 차용증조차 받지 않고 돈을 빌려주셨다 합니다. 부도가 났다는 소식에 뒤늦게 차용증을 받으러 갔고 그 차용증엔 분명 영희의 아버지 김ㅇㅇ, 권인숙 두분의 이름이 모두 명시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돈을 건네 받은 사람은 아주머니입니다. (차용증은 전부 가지고 있습니다.)

OSEN

-아버지와 20여년간 얼굴을 보지 않고 지냈다. + 30만원 x60개월

영희가 중학생이던 시절. 83년생 영희이니, 중학교 1학년때라고 쳐도 최소 96년이네요. 아. 96-98년도라면 정확히 20년이 되기는 하네요.. 영희가 중학생이던 시절, 그 집에 놀러를 가기도 했었습니다.

30만원씩 60개월 저희에게 변제를 했다고 기사가 났는데 지난번 글에서처럼 아버님의 파산신고 이후 개인회생으로 기초 생활비(?) 정확한 명칭을 모릅니다 죄송합니다. 70만원을 제외하고 영희의 아버님이 신고하신 100만원 중 30만원을 모든 채무자들에게 퍼센티지 별로 주라는 법원 통고가 있었고 저희에게 할당된 금액은 130,808원입니다 그 돈이 최초 14년 4월 11일 입금되었고 마지막 입금일은 17년 7월 6일입니다. 총 금액은 720만원 선입니다. (통장을 따로 하나 사용해서 이자 포함입니다) 허나 뒤늦게 들은 소식으로는 회생이후 큰 공장을 운영하신다고 하였습니다. (변제능력충분) 하지만 신고는 월급 100만원을 받는 걸로 했다합니다. 정확한 금액은 통장내역을 추후 첨부하겠습니다. 혹은 계속 갚아주지 않는다면 다른 매체를 통해 공개하겠습니다.

-마무리

제보자를 만나서 원만하게 합의하고 싶고, 아버지의 부채이지만 갚고 싶다라는 말에 그나마 감사함을 느낍니다. 그러나 만나서 원만하게 합의하고 싶다면 남은 금액이 얼마인지 카톡하나 보내 해결하려고 하는 방법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집도 (20년째 같은 집에 살고 있습니다) 그대로라 알고 있을테고 변제하고 싶었다면 찾아왔을거라 생각합니다. 저희 어머니의 번호도 물론 알고 계실테구요. 왜 언론을 통해서만 갚아주겠다고 하시는지 잘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원금만 갚겠다고 하시는데 도의상 그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주머니. 아주머니 돈을 달라는게 아닙니다. 저희 어머니 돈 쓰신만큼 돌려주시고, 몇해 묵혀쓰셨으니 그것도 아주 필요한 시기에 쓰셨으니 나라에서 정해준 대로 돌려달라고 하는 겁니다. 가지고 계시다는 카톡 내용도 전화통화도 전부 가지고 있습니다. 하신 말씀들이 분명하다면 계속해서 인터뷰로 변명을 하시고 그렇지 않으면 법원에서 책정한 금액에 준하는 변제를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나마 저희 집은 채무관계가 연예인이라 이렇게 찾을 수 있는 기회라도 주어졌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의 속도 타들어감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아주머니의 잘못된 판단이나 말들로 딸에게 가는 나쁜말들에 미안한 마음이 있습니다. 그 친구도 사실을 이야기했으면 하는 바람이고, 원하는 방향으로 채무를 이행하여 원만하게 해결되어 더 열심히 일을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 논란이 된 10만원이 입금된 통장사진을 첨부합니다.

김영희 이름으로 입금되었습니다. 아주머니에겐 통장이 없으시다합니다. 이름이 흔해서 조작이라 하실수 있겠지만 사실이고 나머지 것들도 증명할 수 있습니다./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A씨 반박문 사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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