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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냉부해' 김보성vs추성훈, '상남자'들의 연약한 눈물샘(ft.맵부심) [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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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유지혜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의 김보성과 추성훈이 연약한 눈물샘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김보성, 추성훈이 게스트로 초대된 가운데, 2018 최고의 셰프를 결정하는 챔피언 결정전이 진행됐다.

김보성과 추성훈은 '냉부해' 2018년 최고 화제 게스트였다. 이들은 웃음 포인트인 허세, 그리고 반전 매력을 유감없이 펼쳤다. 김보성은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후기에 대해 "방송 나가고 나서 사람들이 귀엽다, 순수하다고 하더라. 나 스스로가 귀엽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보블리'다운 매력을 펼쳤다.

또한 김보성은 "저는 매운 걸 정말 잘 먹는다. 그런데 방송 나가고 나서는 킥킥 웃으면서 '매운 거 잘 못 드신다면서요?'라고 하더라. 그 자리에서 매운 것을 잘 먹는 걸 증명하곤 했다. 기침을 안 하고 땀이 안 나면 그건 마비된 사람 아니냐"며 여전한 '맵부심'을 자랑했다. 그는 "무조건 매운 요리"를 외치며 셰프들에게도 자신을 화끈하게 만들어줄 매운 요리를 자청했다가, 나중에는 "맵기로만 승부를 결정짓는 건 정의롭지 못한 것 같다"고 정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추성훈도 반전매력의 결정체였다. 그는 "안정환이 '정말 잘 먹는다. CF 들어올 것'이라 해서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기다려도 CF는 들어오지 않더라. 이번에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며 CF 욕심을 전했다. 그는 지난 방송에서는 일본에서 냉장고를 가져왔지만, 이번에는 하와이에서 가져왔다고. 추성훈은 "지금은 하와이에서 살고 있다. 사랑이 교육 때문에 가게 됐다. 한국어, 일본어 모두 잘하지만, 영어도 배우게 하고 싶어서 하와이로 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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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은 "사랑이 유치원 졸업식 날 추성훈씨가 그렇게 많이 울었다고 한다"는 안정환 MC의 질문에 "맨날 손잡고 유치원을 다녔다. 초등학교 가면 그런 게 없어지지 않나. 그 3년을 다 보냈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그렇게 나더라. 졸업식 날 진짜 펑펑 울었다"며 여린 눈물샘을 고백했다. 하지만 뜻밖에도 초등학생이 된 사랑이의 등하교를 함께 하는 것은 여전히 추성훈이라고. 그의 눈물의 의미가 무색해지는 순간이었다.

김보성도 꽤나 여린 눈물샘을 가지고 있었다. 최근 울었던 순간이 언제냐는 질문에 "'보헤미안 랩소디' 보고 울었다. 노래 부르는 프레디 머큐리 보고 울었다. 슬픈 영화나 드라마 보면 많이 운다"고 고백했다. 그는 '한끼줍쇼' 촬영 중 펀치 기계에서 펀치를 날리다 손등 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하는 허당기 넘치는 '허세왕'이기도 했다. 허세와 허당을 넘나드는 김보성의 언행과 행동은 이날 웃음 포인트였다.

김보성의 '맵부심'은 추성훈을 눈물 짓게 만들기도. 김보성을 만족 시킬 매운 요리를 만들기 위해 김풍, 유현수, 샘킴, 이연복은 매운 소스를 잔뜩 집어넣었다. 처음엔 괜찮다던 김보성은 요리를 먹으며 "크헉"하고 자꾸만 헛기침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추성훈은 김보성 요리 먹기에 도전했지만, 이내 물을 들이키며 진땀을 흘렸다. '상남자'들의 반전 매력은 '냉부해' 2018년 최고 게스트다운 웃음 폭탄이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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