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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단독] 워너원, 계약 연장 없이 최종 해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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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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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워너원(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이 아름다운 이별을 택했다.

최근 복수의 가요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에 워너원의 재계약이 최종 불발됐다고 밝혔다. 당초 예정된 대로 이달 31일, 1년 6개월의 활동을 마감하고 해체하는 셈.

그간 워너원은 계약 연장을 두고 수차례 논의를 이어왔다. 다만 소속사 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 있어 난항을 빚었다. 일부 멤버만 워너원 활동을 유지하자는 안까지 나왔지만 결국 활동 연장 없이 해체하는 것으로 최종 의견을 모았다.

워너원은 지난 2017년 4월부터 6월까지 방송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같은 해 8월, 첫 번째 미니앨범 '1×1=1(TO BE ONE)'을 발매하고 고척 스카이돔에서 데뷔 쇼케이스 콘서트를 열며 이례적인 데뷔 신고식을 치른 워너원은 타이틀곡 '에너제틱(Energetic)'으로 음원 차트는 물론 음악 방송에서 1위를 휩쓸며 유례 없는 '괴물 신인'의 탄생을 알렸다.

이후로도 워너원은 '국민이 만든 그룹'이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광폭 행보를 이어왔다.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첫 콘서트로 2만 석 좌석을 모두 매진시켰고, 데뷔 1년 만에 세계 13개 도시를 도는 월드투어까지 성료시켰다. 더불어 데뷔 앨범과 그 해 11월 발표한 리패키지 앨범 '1-1=0(NOTHING WITHOUT YOU)' 판매량은 100만장을 넘겼다. 2000년 이후 최초의 아이돌 그룹 데뷔 앨범 밀리언셀러 기록이었다.

빛나는 성적만큼 역대급 수상 경력도 따라붙었다.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싹쓸이 했고, '가온차트 K-POP 어워드' 올해의 가수상에 이어 'MBC플러스 지니뮤직 어워드' 올해의 노래, '멜론 뮤직 어워드' 올해의 레코드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던 강다니엘의 화제성은 단연 압도적이었다. 각종 예능은 물론 광고까지 섭렵하며 높은 몸값을 자랑했다.

1년 6개월간 가요계 새 역사를 써내려가던 워너원의 여정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멤버들은 워너원 해체 후 각자 소속사로 돌아가 솔로, 그룹, 뮤지컬, 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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