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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잔나비가 잔식스 최실장에게 "형님이 주는 ♥에 저희가 더 미칠게요" [Oh!커피 한 잔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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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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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잔나비는 2013년 엠넷 '슈퍼스타K5'에 나가 심사위원 윤종신에게 혹독한 심사평을 듣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이후 tvN 드라마 OST에 연달아 참여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2015년 4월 '식샤를 합시다2'-파라다이스'를 시작으로 한 달 뒤 바로 '구여친클럽' OST '알록달록'을 불렀고 8월에는 '두번째 스무살' OST에 '쿠쿠'를 실었다. 2016년 원숭이의 해는 바야흐로 잔나비의 전성시대였다. '디어마이프렌즈' OST '뷰티풀'과 '혼술남녀' OST '웃어도 될까요'로 잔나비는 자신들의 음악을 더욱 널리 알렸다.

지난해 1월, 히든트랙넘버브이 프로젝트의 첫 주자로 '키맨' 윤종신과 함께 '락커'로 한 달간 매력을 발산했고 현대카드언더스테이지에서 300여 명의 관객들의 '떼창'을 이끌었다. 이후 '밸리록', '렛츠락', '멜포캠' 등 음악 페스티벌을 접수했고 'she'와 '굿보이 트위스트' 등 신곡으로 결을 이어갔다.

지난달, 어느새 10번째 단독 콘서트를 멋지게 마쳤고 오는 21일에는 이문세에 이어 악동뮤지션 수현과 입을 맞춘 콜라보레이션 캐럴송 발표를 앞두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심혈을 기울여 만든 정규 2집 앨범을 들고 드디어 돌아올 예정이다. 쉴 틈 없이 달려오며 끝없이 성장한 잔나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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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장경준은 "올해는 너무 빠르게 지나갔어요. 다 같이 밴드를 시작하면서 지나온 날들이 체감상 점점 더 짧게 느껴지고 있죠. 그만큼 바쁘게 뭔가를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체적으로 조금씩 나아진다는 느낌을 스스로 받고요. 연말까지 잘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작업하는 친구들은 체력적으로 힘들텐데 하면 또 다 하더고요(웃음). 친구들이 잘해주니까 전 열심히 도와주고 서포트해주고 제 자리에서 잘 마무리 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건반 유영현도 "2018년에는 공연도 많았고 작업도 꼼꼼히 틈틈이 했어요. 비록 올해 2집 앨범이 안 나와서 속상하지만 그 만큼 알차게 보냈답니다. 내년을 기대해주세요"라고 외쳤다. 드럼 윤결 역시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는 2018년이에요. 좀 더 열심히 모든 부분에서 잘했어야 했는데 내년에는 그런 후회가 안 들게 더 열심히 할게요"라며 미소 지었다.

보컬 최정훈은 "올해가 끝나간다는 게 실감이 안 나요. 외부적으로는 공연 규모도 커지고 잔나비 결실의 해라고 얘기들 해주시는데 올해는 결실 보다는 더 많은 씨를 뿌리고 다녔다고 봐요. 뒤에서 앨범 만들고 공연 구상도 많이 하고 여러 가지 준비도 했고요. 2019년엔 그 결실을 꼭 보여드리겠습니다. 2018년 우리 팬들, 멤버들 수고 많았어요"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도형도 "2018년 신나게 달렸네요. 바로 어제가 1월 처음 모여서 곡 만들었던 것 같은데 얼마나 신나게 달렸으면 벌써 12월일까요. 눈 감고 정산해 보니 우리가 얼마나 열심히 했구나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2019년에는 더 재밌게 보낼 토대가 됐을 2018년었답니다"라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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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는 5인조인데 팬들 사이에선 6인조로 불릴 때가 있다. 리더 최정훈의 친형이자 팬들에게 '잔식스'로 통하는 최정준 실장의 인기도 멤버들 못지않은 수준. 늘 잔나비를 위해 팬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에게 멤버들이 수줍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도형은 "최실장 형이 12월 시작과 동시에 너무 고생했어요. 멤버들이 건강적으로 힘들어하는데 형이 뛰어다니니까 더 죄송한 마음이죠. 지금도 계속 파이팅하자고 하는데 저희가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2018년도 역시 형 아니었으면 이렇게 재밌게 못 보냈을 것 같아요. 좋은 무대 서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형이 베푸는 사랑에 저희가 더 미쳤으면 좋겠어요"라고 진심을 내비쳤다.

장경준 역시 "형한테는 죄송한 마음이 크죠. 저희 5명 똑같이 챙겨주시는데 저희 스스로 알아서 잘하고 배워야 할 텐데 아직 부족한 게 많아서요. 하나하나 다 챙겨주시니까 형의 짐을 덜어드려야 한다는 반성을 하게 되네요. 내년엔 더욱 성숙해질게요 형!"이라며 하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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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을 정리하며 잔나비는 내년 정규 2집과 함께 돌아올 날을 고대하고 있다.

"반드시 좋은 앨범을 낼게요. 시퍼런 멍처럼 많은 분들의 마음 속에 남을 좋은 음악들요. 2019년 축제처럼 즐겨주세요. 저희의 자신감은 늘 넘치니까 끊임없이 생산적인 활동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명곡들을 만든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나이를 보면 27살 28살 29살이 압도적으로 많아요. 저희가 27살 현재 앨범을 만들었니 내년에 제대로 불태우겠습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잔나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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