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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팝업★]"욕망→멜로까지"..'운명과분노' 이민정, 연기력으로 만든 인생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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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SBS '운명과 분노'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이민정이 '운명과 분노'에서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며 흥행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운명과 분노'에서는 언니 사고의 비밀을 파헤치는 구해라(이민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구해라가 다쳤다는 이야기를 들은 태인준(주상욱 분)은 차수현(소이현 분)과의 상견례 자리를 박차고 달려나갔다. 구해라와 만난 태인준은 그녀에게 키스를 하며 진심을 전했고 두 사람은 태인준의 집으로 향했다.

이후 태인준은 차수현과 파혼할 마음을 굳혔다. 그는 차수현에게 "너희 집, 차 회장님, 아무 일도 없게 하겠다"며 결혼을 멈출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구해라에게는 "재벌 2세 아닌 태인준은 어떠냐"며 "운명 아니어도 속은 거라도 상관없다. 내가 진심이다. 구해라는 내가 필요하고 나는 구해라를 좋아한다"고 그녀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고백했다.

구해라는 태인준에게 끌리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병원에 누워있는 언니 앞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지만 이내 태인준과의 데이트 후 "지금은 나도 진심이다"며 먼저 입맞춤을 했다. 하지만 이 기쁨도 잠시 김창수(허준석 분)는 구해라에게 언니 구현주의 사고 당시 자료를 넘겼다. 그는 구해라에게 "이걸 보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지만 구해라는 고민 끝 자료를 읽었다. 그리고 그 속에는 구현주의 타살 의혹 가능성이 제기돼있었다.

헤럴드경제

이민정/사진=민선유 기자


이민정은 두 시간의 분량에서 극과 극의 감정 열연을 이끌어냈다. 태인준에게 설레면서도 죄책감을 놓지 못하는 모습부터 언니에 대해 드러나는 진실에 거듭되는 충격을 받는 모습까지 쉽지 않은 감정의 폭이었지만 이민정은 구해라에 스며들며 이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활약을 보여왔던 이민정은 이번 '운명과 분노'를 통해 무게감 있고 깊이 있는 연기 변신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상류층을 향한 욕망을 드러내는 모습은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이 와중 짙어지는 멜로는 그녀의 팔색조의 매력을 입증했다.

이민정은 주상욱과는 멜로 케미를, 소이현과는 라이벌 케미를 제대로 살리며 누구와도 완벽한 합을 자랑하는 케미 여신다운 면모를 발산하기도 했다. 이는 시청자들이 '운명과 분노'에 더욱 빠져들게 하는 힘이었다.

멜로부터 욕망, 죄책감까지 다채로운 연기를 통해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이민정. 그녀가 앞으로 '운명과 분노'를 통해 선보일 계속되는 연기 변주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한편 SBS 주말드라마 '운명과 분노'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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