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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그대 이름은 장미' 하연수 "춤 연습, 5천 번 꿈틀거려" [인터뷰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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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그대 이름은 장미 하연수 / 사진=리틀빅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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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그대 이름은 장미' 하연수가 가수 지망생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감독 조석현·제작 엠씨엠씨)에서 홍장미 역을 맡은 배우 유호정과 영화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대 이름은 장미'는 지금은 평범한 엄마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 그녀의 감추고 싶던 과거를 강제 소환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하연수가 맡은 홍장미는 낮에는 미싱공장 직원, 밤에는 밤무대 가수 활동을 하며 가수를 꿈꿔왔으며 천재적인 작곡 능력까지 갖춘 싱어송라이터다.

역할에 맞게 극 중 하연수가 무대 위에서 직접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장면이 등장한다. 영화 속 마치 아이돌 같은 매력을 뽐냈던 하연수는 의외로 자신을 '몸치'라고 정의했다.

이날 하연수는 "제가 몸치라 웨이브도 못 하고 춤도 못 췄다"며 "이 장면을 보고 춤추던 친구에게 부탁해 배우기 시작했다. 무려 5천 번의 꿈틀거림이 있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저는 원래 춤을 추던 사람이 아니고, 잘하지는 못했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 '심각하게 못 하지는 않았구나' 생각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또한 하연수는 춤에 비해 노래 연기는 한결 편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가 드라마 데뷔작이 뮤직 드라마 '몬스터'였다"며 "노래는 계속 해왔어서 조금은 편안한 심리로 임했다. 그럼에도 연습실에서 부르는 자작곡이 큰 부담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이 모르는 노래를 옛날 느낌 나게 불러야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음악 감독님이 친절하게 '잘하고 있다. 이 정도면 아이돌 서브 보컬 급은 된다'고 칭찬해주셔서 기분 좋게 촬영했다"고 일화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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