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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팝인터뷰]'SKY캐슬' 김보라 "염정아 칭찬 덕분에 기싸움신 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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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싸이더스HQ 제공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김보라가 'SKY캐슬'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염정아와 정준호를 본받고 싶다고 밝혔다.

강렬한 드라마에는 강렬한 배우들이 있다. 현재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JTBC의 화제작 'SKY캐슬'. 'SKY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다. 'SKY캐슬'은 엄청난 사랑을 받으며 비지상파 채널 최고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SKY캐슬'이 이 정도로 사랑받게 된 과정에는 배우들의 열연 역시 큰 몫을 차지했다. 그 중에서도 학생들의 열연은 극의 몰입을 극대화시켰고 김보라는 여기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극중 김보라는 강예서(김혜윤 분)와 전교 1,2등을 다투는 라이벌이자 미혼모의 딸이지만 자신의 친아빠가 예서의 아빠인 강준상(정준호 분)이라는 것을 알고 강준상의 집에 입주 과외 교사로 들어가는 김혜나 역을 맡았다. 김보라는 그런 김혜나에 완벽히 분해 염정아, 김서형의 카리스마에도 지지 않는 강단 있는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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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SKY캐슬' 스틸


특히 김보라는 지난 2011년 방송된 '로열패밀리'에서 염정아의 아역으로 등장한 바 있다. 김보라에게 더욱 의미 있을 수밖에 없던 지점이었다.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김보라는 이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염정아 선배님 후반부로 갈수록 기싸움이 많았는데 다행인 건 '로열패밀리'에서 선배님의 아역을 한 적이 있었는데 기억해주시더라. 그 뒤 몇 년간 같은 숍을 다녀서 오가면서 인사도 했었다. 선배님과 길게 호흡한 건 처음이었는데 첫 촬영 때 먼저 반갑게 인사해주셨다. '벌써 성인이니' 이렇게 반갑게 해주셔서 긴장을 느낄 새 없이 편했다. 기싸움 신이나 어려운 장면을 선배님 덕분에 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조언보다는 저와의 호흡을 재밌다고 말씀해주셨다. '눈빛 좋다' 이런 식의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힘입어서 잘 하게 된 것 같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김보라는 또한 염정아와 정준호를 많이 닮고 싶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염정아 선배님과 정준호 선배님을 보고 많이 배웠다. 염정아 선배님은 대중분들도 느끼고 계시지만 순간 몰입도 잘하시고 디테일한 부분까지 준비해오신다. 꼼꼼한 성격을 많이 배웠고 또 앞으로도 배우고 싶다. 정준호 선배님은 현장에서 너무 너그러우시다. 그리도 모든 걸 항상 100%로 하신다. 리허설도, 어깨조차 걸리지 않을 때에도 100%으로 연기하시는 걸 보고 감동받았다. 후배가 실수할 때 많이 다독여주시기도 한다. 두 선배님들과 많이 붙기도 해서 좋은 영향을 받았다. 두 분과 같은 배우로 성장하고 싶다."

한편 김보라가 열연한 JTBC 금토드라마 'SKY캐슬'은 종영까지 2회 만을 앞두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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