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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일뜨청' 윤균상♥김유정, 재결합 키스→청소회사도 다시 시작 '해피엔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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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소담 기자]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윤균상과 김유정이 재결합했다.

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극본 한희정, 연출 노종찬)에서는 장선결(윤균상 분)과 길오솔(김유정 분)이 재결합, 선결은 청소회사를 다시 세웠다.

이날 회사를 떠나는 선결에게 권비서(유선 분)는 차회장(안석환 분)에 대해 “강박증 강연에서 처음 뵀다. 그리고 한번 더 회장님을 뵈었다. 대표님을 걱정하고 제게 대표님을 도와줄 수 있겠냐고 부탁했다. 강박증을 가진 아이의 엄마니까 누구보다도 안심이 됐을 거다. 사직서는 이미 이사회에 제출했다. 대표님이 안 계신 청소의 요정에 제가 더 이상 있을 이유가 없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고 인사했다.

차회장은 오솔과 길공태(김원해 분) 가족을 찾아와 “사실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어떤 게 좋은 방법인지 무슨 말씀을 드려야 적합한 말인지 감이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차회장은 오솔의 가족들 향해 “죄송하다. 사죄가 너무 늦었다. 정말 죄송하다”며 허리 숙여 사죄했다. 이에 오솔은 “사과하시는 일이 쉽지 않으셨을 거다. 용서하는 일도 쉽지는 않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회장님의 오늘 모습 꼭 기억하겠다. 살펴가시라”고 말했고, 차회장은 “자네 말이 맞았다. 후회하고 아파할 사람은 바로 나였다”고 답했다.

오솔은 미국으로 떠나는 선결을 따라 공항으로 향했으나 두 사람은 엇갈렸다. 차회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 또한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오솔은 떠난 선결을 그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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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이 흘렀다. 한국에 돌아온 선결은 노숙자의 손을 잡고도 아무렇지 않은 모습으로 변화했다. 두 사람은 눈이 오는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선결은 “할아버지 일은 미안하다. 어머니 사고나 동생 문제나 떠나기 전에 용서를 구했어야 했는데 용기가 없었다”고 사과했고 오솔은 “다 지난 일이다. 대표님 잘못도 아니었다”고 답했다. 선결은 “그래도 사과하고 싶었다. 그렇게 큰일이 있는지 모르고 내가 길오솔 씨 좋아해서 힘들게 한 거 많이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오솔은 자리에서 급히 일어났고, 선결은 “아직 유효하다면 다시 시작하고 싶다. 길오솔 씨랑 처음부터, 한 번 더”라며 이전에 받았던 ‘5등 뽑기 쿠폰’을 내밀었다.

선결은 차회장에게 찾아왔다. 이에 차회장은 기쁜 표정을 짓고 “지나고 보니 결국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어깨 힘이 빠지고 나서야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는 못 보는 줄 알았다. 와줘서 고맙다”며 눈물을 흘렸다. 선결은 차회장의 손을 잡아줬다.

선결은 오솔의 회사에 찾아왔다. 사무실 창문을 닦으며 하트로 마음을 표현했다. 선결은 야근해야 한다는 오솔을 기다려 함께 잔치국수를 먹으러왔다. 그러나 오솔은 “유효기간 끝났다. 우린 2년 전에 이미 끝났다. 오래 기다렸는데 미안하다”며 마음을 거절했다. 선결은 오솔의 목에 걸린 목걸이를 발견했고, 그녀를 따라 나가 “많이 보고 싶었다. 이렇게 마주 보고 있는게 마치 꿈처럼 느껴질 만큼 간절히. 좋아해 달라고 뒤돌아봐 달라고 보채지 않겠다. 기다리겠다. 길오솔 씨 마음이 확실하게 정리될 때까지”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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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결은 오솔의 옆에서 흑기사가 되어줬다. 늦은 밤 담당 선수가 사고가 나자 응급실까지 함께 동행하고, 부장이 권하는 술도 대신 마셔줬다. 선결은 “미국에서 너무 힘들었는데 길오솔 씨 때문에 견뎠다. 부끄럽지 않은 사람 되고 싶었다. 나 정말 열심히 노력했는데 한번만 칭찬해주면 안 되냐. 길오솔 씨가 나 보고 웃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솔은 선결이 어깨에 기대 잠들자 “어떻게 잊냐. 얼마나 보고 싶었는데. 엄마랑 아빠 그리고 오돌이한테 죄짓는 건 줄 알면서도 보고 싶었다. 미안하다. 후회할 짓 같은 거 안 한다고 해놓고. 근데 어쩔 수 없는 거지 않냐”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최군은 오솔과 스케이트를 타러왔다. 오솔은 넘어진 최군에게 손을 내밀었고 최군은 “네가 그때 그 손 안 내밀어줬으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거다. 고마워. 고마웠고 앞으로도 늘 고마울 거다”고 말했다. 최군은 요구르트 하나를 남기고 옥탑을 떠났다.

선결은 청소 회사를 다시 시작했고, 권비서까지 뭉쳤다. 공태는 선결에게 “오솔이 잘 자라준 게 고마울 만큼 나에게 아픈 손가락이다”고 말했고, 아내의 납골당을 찾아와 “이제 그만 그 사람들 용서해 주려고. 오솔이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오솔은 “다시 시작해요. 처음부터 한번 더”라며 선결을 찾아왔고 두 사람은 재회의 키스를 나눴다. 선결은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를 설립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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