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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운명과 분노' 주상욱VS공정환, 이복형제 본격 싸움..'재벌가 형제의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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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김나율기자]'운명과 분노' 주상욱과 공정환 두 이복형제의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SBS 주말 특별기획 '운명과 분노'(극본 이제인, 전찬호, 연출 정동윤) 측은 회사 경영권을 놓고 벌어지는 ‘재벌가 형제의 난’ 현장 스틸 컷을 공개, 마지막 회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지난 방송에서 태인준(주상욱)은 고아정(심이영)으로부터 받은 녹음 파일을 통해, 구해라(이민정) 언니의 타살 시도와 자신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기 위한 증거 조작 등이 한성숙(송옥숙)과 태정호(공정환)에 의해 이뤄졌음을 확인했고, 구해라 역시 이들의 농간에 당했음을 알게 됐다. 이후 태인준은 한성숙과 태정호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들의 비자금 정황을 파악한 뒤 구해라의 도움으로 경영권을 뺏을 수 있는 지분을 확보했다. 이복 여동생 태정민(박수아)으로부터 그녀의 골드 그룹 지분을 양도받은 것.

이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태인준과 태정호는 형제라고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험악한 분위기 속에 극단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모습이다. 장소는 골드 그룹 내 회의실. 태인준이 비장한 표정으로 단상에 서 무엇인가 발표하려는 찰나, 이복 형 태정호가 이를 저지하려는 듯 단상에 올라 마이크를 잡아채고 있다. 태인준은 무슨 말을 하려고 한 것이며, 태정호는 얼마나 급하기에 사람들의 모든 시선을 무시하고 이런 무례함을 감행하는 것일까?

이어지는 사진 속 태인준은 폭발하기 일보 직전의 표정이다. 살벌한 기세의 태인준의 앞에는, 비아냥거리고 있는 듯한 태정호가 서 있다. 그룹의 경영권으로부터 시작해 결국 음모와 비리, 조작 등으로 극단의 대척점에 선 이들에게 결전의 순간이 임박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인준은 그동안 은밀하게 움직이며 정호의 치명적인 약점을 손에 넣은 바, 과연 자신이 가진 카드를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지 그의 강력한 공격에 관심이 모아진다.

제작진은 "태정호는 끝까지 자신이 가진 것을 지키기 위해 인준과 치열하게 맞설 예정"이라고 말하며 "태인준과 태정호, 어느 쪽이 어떤 식으로 승리할지 마지막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운명과 분노'는 운명을 바꾸기 위해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와 운명인 줄 알고 그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목적을 위해 남자를 차지하려는 여자와 복수심에 차 그 여자를 되찾으려는 남자 등 네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과 분노를 담은 현실성 강한 격정 멜로 드라마로, 오는 9일 저녁 9시 5분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사진=SBS 제공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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