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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180도 다를 것"…'리갈하이' 진구, 진중→코믹함으로 연기변신 [엑's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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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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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진구가 '리갈하이'를 통해 연기변신을 예고했다.

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리갈하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진구, 서은수, 윤박, 채정안, 정상훈, 이순재, 김정현 감독이 참석했다.

'리갈하이'는 법 좀 만질 줄 아는 승률 100%의 괴물 변호사 고태림과 법만 믿는 정의감 100% 초짜 변호사 서재인, 두 변호사가 그리는 유쾌한 코믹 법조 활극으로, 일본 후지 TV의 동명 드라마를 원작으로 했다.

특히 주인공 고태림 역을 맡은 진구는 코믹한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 '돈과 승률을 끌어모은다'는 모토를 가진 괴태(괴물+변태) 변호사 역을 맡은 그는 시청자들에게 새로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간 진중한 역으로 대중과 만났던 진구. 하지만 이번 '리갈하이'에서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됐다. 그는 "한국에서 '리갈하이'를 리메이크를 한다고 했을 때, 굳이 고태림 역할이 아니더라도 참여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라며 애정을 전했다.

이어 "그간 진중하고 무거운 연기를 했던 제가 좀 가볍고 유쾌한 역할을 잘 소화해낼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있었다. 도전의식으로 참여하게 된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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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진구는 "원작과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의 말처럼 '리갈하이'의 김정현 감독 역시 동명의 원작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 감독은 "원작 '리갈하이'의 장점은 독창적인 고태림 캐릭터, 간단명료한 일화가 하나로 정리된다는 것이다. 한국형으로 리메이크를 하다보니 고민이 굉장히 많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리메이크를 많이 한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대본을 고치기도 했다. 여기 계신 진구, 서은수 씨도 부담이 있었다. 원작의 배우들이 잘했기 때문이다. 밤에 일과가 끝나고 저희끼리 대본을 끝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배우들과 작가님과 상의해본 결과 원작도 원작이지만 저희는 저희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자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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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일본 원작과의 차별점이자, 관전포인트에 대해 김정현 감독은 "'리갈하이' 원작이 훌륭하지만 한국의 현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 일본 드라마 특유의 과장된 표현, 한국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한국 현실을 반영해서 새로운 에피소드로 만들어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현실감이 와닿을 수 있게 차별점이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김정현 감독은 진구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진구 씨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열정이 가득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진구 씨는 드라마 주연을 많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모든 걸 내려놓고 하려는 눈빛이 좋았다. 이번 '리갈하이'에서는 기존의 진구 씨 모습과 180도 다르다. 고태림 역할은 연기를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진구 씨는 그 부분에 대해 기존에 자기가 가진 모든 걸 다 내려놓고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는 눈빛이 좋았다"라고 진구의 연기 열정을 칭찬하기도 했다.

그간 진지함으로 무장했던 모습과 달리 이번에는 코믹함과 유쾌함으로 안방극장을 문들 두드리게 된 진구. 이번 '리갈하이'를 통해 진구가 보여줄 연기변신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리갈하이'는 오는 8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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