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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종영D-day]'운명과 분노' 이민정X주상욱, 악연 넘어 ♥·복수 모두 이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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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SBS '운명과 분노' 포스터


[헤럴드POP=천윤혜기자]이민정과 주상욱의 복수가 권선징악다운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까.

오늘(9일) SBS 주말드라마 '운명과 분노'(극본 이제인, 전찬호/연출 정동윤)이 40부를 끝으로 종영한다. '운명과 분노'는 운명을 바꾸기 위해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와 운명인 줄 알고 그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목적을 위해 남자를 차지하려는 여자와 복수심에 차 그 여자를 되찾으려는 남자 등 네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과 분노를 담은 현실성 강한 격정 멜로.

최근 SBS 주말드라마에 불던 미스터리물 대신 정통 멜로로 새로운 시청자층을 잡기 위해 나섰다. 여기에 이민정, 주상욱, 소이현, 이기우 등 연기력과 스타성이 보장된 톱스타들이 줄줄이 출연하며 주말드라마의 품격을 높였다. 특히 이민정은 '운명과 분노'를 통해 '돌아와요 아저씨'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와 눈길을 모았다. 그녀는 전작들과 달리 욕망이 가득한 구해라 역을 맡아 복수심에 남자를 유혹하는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밝은 로맨스코미디를 주로 했던 그녀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었다.

소이현 역시 남편 인교진과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등에 출연하며 쌓은 호감 이미지와 상반되는 탐욕의 금수저 아나운서 차수현에 분했다. 두 여배우들의 작품 속 강렬한 기싸움은 방송 초반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운명과 분노'는 복수에 불타오르는 각기 다른 네 남녀의 이야기를 통해 긴장감을 더해갔다. 재벌가의 민낯과 복수심을 여과없이 드러내면서도 이에 비례하는 순애보적인 사랑은 아이러니했지만 그만큼 진정성이 있었다. 배역에 녹아드는 배우들의 연기력 또한 완벽했다.

지난 2일 방송된 '운명과 분노' 33~36회에서는 구해라(이민정 분)의 실체를 알고 배신감을 느낀 태인준(주상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인준은 2년을 감옥에서 보냈고 출소 후 구해라가 한성숙(송옥숙 분)에 속아 자신과 구현주(차수연 분) 사이를 의심했다는 것을 깨닫고는 구해라 앞에서 분노했다. 구해라는 그런 태인준에게 미안해하며 한성숙과 태정호(공정환 분)에게 복수하기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나갔다.

과연 태인준과 구해라는 한성숙, 태정호에게 복수의 칼날을 겨눌 수 있을까. 지독한 운명이자 악연인 태인준, 구해라 두 사람은 사랑으로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는 있을까.

그 결말은 오늘(9일) 방송되는 SBS 드라마 '운명과 분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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