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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팝's현장]"가슴 찡한 울림"…'눈이 부시게' 김혜자X한지민의 찬란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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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김혜자, 한지민 / 사진=민선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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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가슴 찡하게 울림이 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

11일 오후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에 위치한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JTBC 새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김수진)의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한지민이 남긴 말이다. 갑작스럽게 70대 노인으로 늙게 된 25살의 ‘김혜자’를 연기하는 한지민. 70대 ‘김혜자’를 연기하는 배우 김혜자 또한 ‘눈이 부시게’에 대해 “생전 처음 경험해보는 드라마”라고 표현하며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과연 어떤 이야기이기에 출연 배우들 또한 이러한 기대를 드러내는 것일까.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로맨스를 그린 작품. 드라마를 연출한 김석윤 감독은 “시간 이탈 로맨스라고 하지만 산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내는 작품”이라고 ‘눈이 부시게’에 대해 설명했다.

“젊은 사람은 늙는다는 것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와 늙은 사람들은 늙으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고. 그렇기에 25살, 70대 ‘김혜자’의 삶을 그려내는 배우 한지민, 김혜자의 역할이 꽤 중요했다. 특히나 두 배우가 한 인물을 동시에 그려낸다는 점에서 ‘눈이 부시게’는 이미 제작 단계부터 꽤 화제를 모았었다. 그렇다면 두 배우가 그려내는 ‘김혜자’의 모습은 어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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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눈이 부시게' 제작발표회 / 사진=민선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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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김혜자는 “(시청자 분들도 드라마를 통해) 자기 일생을 견주어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저도 극 속의 김혜자라는 여인의 일생을 산 것 같다”고 설명했다. 12부작 드라마 속에 한 인물의 평생이 오롯하게 담겼다는 의미다. 한지민은 이러한 인물을 김혜자와 함께 연기한다는 것에서 꿈만 같은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저에게는 너무 꿈같은 여배우이신데 이렇게 직접 만나 뵐 수 있는 것만으로 행복했다”고.

그렇게 두 배우가 만난 ‘눈이 부시게’는 여느 드라마와는 다른 이야기로 색다른 감동과 웃음을 전해줄 예정이다. 이에 대해 극 중 찬란한 시간을 내던져버리고 무기력한 삶을 살게 되는 ‘이준하’를 연기하는 남주혁은 “제가 눈물이 많지 않은데 이번에는 촬영을 하면서 정말 눈물을 많이 흘렸다”며 “많은 분들이 힐링을 받을 수 있고 마음에 큰 무언가가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얘기해 기대를 높였다.

또한 극 중 혜자의 모태 백수 오빠 김영수를 연기하는 손호준은 “자꾸 앞에서는 울었다고 얘기하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저희 드라마가 재밌든 드라마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현장에서도 정말 많이 웃으면서 촬영했고 공감할 것이 많은 드라마라고 생각한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그만큼 감동과 웃음, 어느 하나도 놓치지 않는 작품이라는 뜻. 과연 김혜자와 한지민이 그려낼 ‘혜자’의 찬란한 삶이 시청자들을 확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높이는 것이다.

한편, 시트콤 ‘청담동 살아요’, ‘달려라 울엄마’, ‘올드미스 다이어리’, ‘송곳’,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를 비롯해 영화 ‘조선명탐정’ 시리즈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따뜻한 감동과 웃음을 전했던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 김수진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하는 작품인 JTBC 새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는 오늘(1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총 12부작으로 기획됐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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