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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트랩' 윤경호, 정체불명 마스터 윤으로 소름 끼치는 연기..대체불가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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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김나율기자]‘트랩’ 배우 윤경호가 소름 돋는 열연으로 역대급 연기력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지난 주말 첫 방송 된 OCN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연출 박신우/극본 남상욱/제작 필름몬스터)은 알 수 없는 덫에 걸린 국민 앵커 강우현(이서진 분)의 충격적인 전말을 그린 하드보일드 추적 스릴러.

극 중 강원도 산속에서 홀로 산장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정체불명의 인물 마스터 윤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친 윤경호는 등장하는 장면마다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마스터 윤은 산장 카페를 찾은 강우현(이서진 분)과 신연수(서영희 분)에게 “어서 오세요! 편한데 앉으세요. 밖에 비가 많이 오네요”라고 인사를 건넨 뒤 “차를 드실 거면 이왕 이렇게 산에 오셨는데 더덕 차나 칡즙 같은 것 어떠세요? 뱀술도 있는데?”라며 살갑게 두 사람을 맞이했다.

이어 강우현을 알아본 마스터 윤은 “강우현 앵커시죠?”라며 강우현에게 사인을 부탁했고 강시우(오한결 분)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된 강우현과 신연수가 카페 밖으로 나가 시우를 찾자 두 사람을 따라나온 마스터 윤은 “저기 손님! 계산은 하고 가셔야죠!”라며 강우현을 붙잡으며 수상한 면모를 드러냈다.

시우를 찾던 중 총소리를 들은 강우현은 갑자기 나타난 마스터 윤에게 방금 난 소리가 총소리 아니냐고 물었고 마스터 윤은 “천둥소리 아니었냐”고 얘기한 데 이어, 다른 길이 있냐는 강우현에게 “길이야 뭐 사방으로 난 게 길인데”라고 얘기하는 등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마스터 윤의 정체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또한 강우현이 카페에서 나간 사냥꾼들의 행방을 묻자 마스터 윤은 “오늘 손님이라곤 그쪽 밖에 없었어요”라며 아무것도 모른다고 얘기하며 궁금증을 더욱 고조시켰다. 신연수와 강시우를 찾는 강우현을 따라다니다 결국 강우현에게 팔이 묶여 산장 카페로 끌려들어 온 마스터 윤은 강우현이 카페에 걸려있는 박제들을 언급하며 “이렇게 흉측한 것들을 다 갖다 놓고”라고 얘기하자 “뭐? 흉측? 내 박제들이 어때서? 뭐가 흉측해?”라고 소리치며 돌변했다.

전화기를 들고 경찰서에 신고한다던 마스터 윤은 강우현에게 전화를 받아보라며 전화기를 내밀었고 전화기에서는 없는 번호라는 메시지가 나왔다. 마스터 윤은 웃으며 “해. 얘기해”라며 전화기로 강우현을 때린 후 화를 내며 전화기를 부수었고 강우현에게 사냥 계획을 전했다.

가족들을 구하러 산속으로 향했던 강우현은 다시 산장 카페로 돌아와 마스터 윤을 포박한 뒤 위협을 가했다. 이에 자신이 다칠까 봐 다급해진 마스터 윤은 “나는 사냥감들을 유인하는 헌팅 그라운드야”라고 자백한 뒤 사냥꾼들을 다른 장소로 유인했다.

등장하는 장면마다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친 윤경호는 두 얼굴을 가진 마스터 윤을 디테일하게 표현해 내며 극에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특히 본색을 드러낸 뒤 “지금부터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해 죽겠지?”라고 얘기한 마스터 윤이 강우현을 타깃으로 한 사냥 계획을 전한 뒤 가족들을 구하러 산속으로 향한 강우현을 보고 사냥꾼들에게 “지금 출발했습니다"라고 무전한 장면은 극의 몰입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로 더욱 흥미진진해지고 있는 ‘트랩’ 속 사건의 시작을 알린 핵심 인물 마스터 윤을 강렬한 연기력으로 완벽하게 표현하며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입증한 윤경호가 앞으로 극을 어떤 연기로 이끌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OCN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사진=매니지먼트 구 제공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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