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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어게인TV]'해치' 정일우, 정적 노론에 날리는 '사이다' 한방‥'진실'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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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SBS='해치'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늘 아버지 숙종의 사랑에 목말랐던 정일우가 숙종의 부탁에도 결국엔 '진실'을 택했다.

12일 방송된 SBS 드라마 '해치'에서는 밀풍군 이탄(정문성 분)의 최대 약점을 발견했으나 아버지 숙종(김갑수 분)의 말에 고민하는 연잉군 이금(정일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지(고아라 분)과 함께 함을 빼돌린 이금은 "밀풍군, 놈의 약점을 쥐게 될지도 모르겠다. 내가 조금은 쓸모가 있을지도"라며 밀풍군 이탄에 반격할 것을 예고했다.

함 안에 든 것을 공유하기 위해 이금과 만난 여지는 이금이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음에도 이금의 정체를 짐작했다. 이금은 자신이 연잉군임을 알아챈 여지에 "역시 맹랑한 계집"이라고 대꾸했다. 여지는 이런 이금에게 "노태평을 어떻게 아냐. 왜 그 자의 대술을 했냐"고 추궁했지만 이금은 모른 척했다. 여지는 밀풍군이 얽힌 과부 사망 사건을 밝히며 "(과부의 외숙인) 사라진 노태평이 어딨냐"고 물었다.

한편 박문수는 여지의 입에서 나온 연잉군 정체에 당황해했다. 이후 박문수는 "정말 왕자야? 저 기생오라비가? 지금 알려주면 어떡하냐. 진작 나대지 말라고 말해줬어야지. 이럴 수가. 원래도 망한 인생 완전히 종쳤다"고 여지를 원망했다.

밀풍군 이탄은 다시 폭력성을 드러냈다. 이금이 대술함으로써 노태평이 장원급제해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을 알게 된 이탄은 "대술한 놈 입부터 막아야 할 것. 오늘밤까지 대술한 놈 잡아 죽여 내 눈 앞에 데려오라"고 명령했다. 이후 이탄은 혼잣말로 "노태평 이 자식, 과거 급제 시켜줬잖아. 그런데 왜 돈까지 달라고 해 이 사달을 만드냐"고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노태평을 대신해 장원급제까지 한 인물이 연잉군 이금임을 안 고아라는 "노태평 대술자는 연잉군, 노태평은 (이탄에게 겁탈당한 뒤) 죽은 여인의 외숙"이라고 한정석(이필모 분)에게 보고했다.

한편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이금은 이야기를 퍼뜨렸다. 그 후 백성들은 "왕자가 과부를 강간한 뒤 죽였다더라. 그리고 과부의 외숙인 노태평도 죽였다더라. 그 왕자는 밀풍군이라더라. 과부도 모자라 그 외숙까지 절단낸 것"이라고 수근거렸다.

앞서 함 속에 계시록이 아닌 꽃이 들어있던 것에 실망했던 여지는 이탄의 약점이 될 꽃의 정체를 추리해냈다. 여지는 "이것은 밀풍군의 살인 후 전리품이었던 것"이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꽃은 화동에서만 나는 화초로 노태평의 시신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단서였다.

이후 이금, 여지, 박문수 모두 노태평의 시신을 옮기려 나선 밀풍군 이탄의 수하들과 맞붙었다. 이금은 활로 그들을 제압했고 박문수는 "이 밤에 저걸 맞추냐"며 감탄했다. 결국 이탄의 수하들은 도망쳤고 여지는 그들이 파헤치던 땅을 마저 팠다. 그리고 그 곳에선 노태평의 시신이 나왔다.

사건을 해결한 뒤 돌아온 이금은 자신을 찾는 숙종(김갑수 분)과 독대했다. 숙종은 먼저 "다르게 살 수 있었다. 아무리 몸 반은 천한 피가 흐른다 하더라도 다르게 살 수 있는데 왜 그러냐"고 이금을 나무랐다. 그러면서도 숙종은 "너에게서 왕재를 발견할 때마다 더 가슴이 아팠다. 난 곧 죽는다. 내가 알던 너를 세상도 알게 해 줄 수 없겠느냐. 조금만 더 자중하고 번듯한 네 모습을 세상에 보여줄 수 없느냐"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후 이금은 "아버지......"하고 혼잣말했다.

앞서 여지에게 노태평의 대술자가 이금임을 전해들은 한정석(이필모 분)은 이금에게 대술한 사실을 증언해달라고 청했다. 하지만 바로 직전 숙종의 진심을 마주한 이금은 자중하기 위해 "밀풍군을 골리고 싶어 한 일"이라며 한정석의 청을 거절했다. 이에 이금의 속을 모르는 박문수와 여지는 "이제 와서 발을 빼는 이유가 뭐냐. 어차피 자기들끼리 한통속이다"라며 원망을 감추지 못했다. 이금은 앞에서는 거절했으면서도 자신의 수하를 통해 한정석이 진심인지 알아보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노론의 사주를 받은 위병주(한상진 분)은 밀풍군 이탄의 살인이 밝혀지는 것을 막기 위해 나섰다. 위병주는 사건에 전명승부해 한정석을 끌어내릴 계획을 세웠다. 무엇보다 이금의 증언이 중요한 상황, 이금은 증언을 할지 말지 연신 고민했다.

그리고 제좌청이 열려 한정식이 노론의 공격을 받으며 위기를 맞은 상황, 이금은 "그 언근 따위가 여깄다"며 스스로 증인(언근)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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